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 “북 도발 시 ‘즉·강·끝’ 응징”

입력 2024.09.02 (12:03) 수정 2024.09.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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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오늘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여야가 김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검증에 나선 가운데, 김용현 후보자는 북한 도발 시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김용현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김용현 후보자는 "북한이 도발한다면 즉각적이고 강력히 끝까지라는 이른바 '즉·강·끝 원칙'으로 확고히 응징해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취임 당시 북한 도발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내놓은 구호를 계승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김 후보자는 이와 함께 군 장병들의 복무여건과 처우 개선은 물론 무인전투체계 조기 전환 등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야당은 김 후보자가 2022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TF팀에서 활동하면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주도했다는 점을 두고 공세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직경 255 미터 내에 대통령실, 국방부, 합참이 밀집해 재래식 탄도미사일 몇 발로 세 곳이 초토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고,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이전 청와대 지하 벙커로는 북한의 최근 고위력 탄도 미사일 공격을 버티지 못할 거라고 맞섰습니다.

김 후보자는 청와대 이전에 대해 역대 대통령들도 권위주의 권력 상징에서 벗어나고자 국민에 공약했던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문회에서는 이와 함께 김 후보자가 대통령 경호처장 시절 해병대원 사건 수사 외압에 연루됐다는 의혹 등을 놓고도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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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 “북 도발 시 ‘즉·강·끝’ 응징”
    • 입력 2024-09-02 12:03:06
    • 수정2024-09-02 14: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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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오늘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여야가 김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검증에 나선 가운데, 김용현 후보자는 북한 도발 시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김용현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김용현 후보자는 "북한이 도발한다면 즉각적이고 강력히 끝까지라는 이른바 '즉·강·끝 원칙'으로 확고히 응징해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취임 당시 북한 도발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내놓은 구호를 계승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김 후보자는 이와 함께 군 장병들의 복무여건과 처우 개선은 물론 무인전투체계 조기 전환 등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야당은 김 후보자가 2022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TF팀에서 활동하면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주도했다는 점을 두고 공세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직경 255 미터 내에 대통령실, 국방부, 합참이 밀집해 재래식 탄도미사일 몇 발로 세 곳이 초토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고,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이전 청와대 지하 벙커로는 북한의 최근 고위력 탄도 미사일 공격을 버티지 못할 거라고 맞섰습니다.

김 후보자는 청와대 이전에 대해 역대 대통령들도 권위주의 권력 상징에서 벗어나고자 국민에 공약했던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문회에서는 이와 함께 김 후보자가 대통령 경호처장 시절 해병대원 사건 수사 외압에 연루됐다는 의혹 등을 놓고도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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