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전공의 대표 경찰 출석…‘빅5’ 잇따라 출석 예정

입력 2024.09.05 (10:41) 수정 2024.09.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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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가 대한의사협회 간부들의 의료법 위반 방조 혐의 수사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박재일 대표는 오늘(5일) 오전 10시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청사에 도착해 "정부는 의료 왜곡이라는 본질에 대해서는 무지한 채 그릇된 의료 정책만을 강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을 기만하고 억압하는 것을 정당화하여 벌어진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 사회의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집단 사직이 전공의 개개인의 선택이라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주장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사를 잘 받고 오겠다"며 답을 피했습니다.

서울대병원에 이어 이른바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도 차근차근 조사를 받을 예정으로, 오는 9일 오전 10시쯤에는 김은식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대표와 한성존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대표가 경찰에 출석합니다.

또 오는 11일엔 김유영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대표가, 13일엔 김태근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대표가 조사를 받을 계획입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전 의협 비대위의 김택우 위원장 등 전·현직 간부 6명을 의료법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입건해 지난 2월부터 수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에 대해 의협 전·현직 간부들은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자발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하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1일 경찰은 박단 비대위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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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전공의 대표 경찰 출석…‘빅5’ 잇따라 출석 예정
    • 입력 2024-09-05 10:41:39
    • 수정2024-09-05 15:03:20
    사회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가 대한의사협회 간부들의 의료법 위반 방조 혐의 수사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박재일 대표는 오늘(5일) 오전 10시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청사에 도착해 "정부는 의료 왜곡이라는 본질에 대해서는 무지한 채 그릇된 의료 정책만을 강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을 기만하고 억압하는 것을 정당화하여 벌어진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 사회의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집단 사직이 전공의 개개인의 선택이라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주장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사를 잘 받고 오겠다"며 답을 피했습니다.

서울대병원에 이어 이른바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도 차근차근 조사를 받을 예정으로, 오는 9일 오전 10시쯤에는 김은식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대표와 한성존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대표가 경찰에 출석합니다.

또 오는 11일엔 김유영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대표가, 13일엔 김태근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대표가 조사를 받을 계획입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전 의협 비대위의 김택우 위원장 등 전·현직 간부 6명을 의료법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입건해 지난 2월부터 수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에 대해 의협 전·현직 간부들은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자발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하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1일 경찰은 박단 비대위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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