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이 가장 더웠다…당분간 늦더위 계속

입력 2024.09.05 (20:16) 수정 2024.09.0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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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이 우리나라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웠다고 기상청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평균기온과 열대야 일수, 해수면 온도가 역대 가장 높은 값을 기록했습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상청이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3개월 기후를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기온은 25.6도로 집계됐습니다.

1973년 기상 관측망 확충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평년보다 1.9도 높았고, 기존 1위 기록인 2018년의 25.3도보다도 0.3도 높았습니다.

올여름 열대야 일수도 평년의 3배 넘는 수준인 20.2일을 기록해 역대 1위였습니다.

바닷물의 온도 역시 가장 높았습니다.

올여름 우리나라 해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23.9도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1.1도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덥고 습한 공기가 남서풍을 따라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장마철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장마가 끝난 뒤에는 더운 성질의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머무르며 폭염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올여름 전국 평균 강수량은 602.7mm로 평년보다 적었지만, 전체 강수량의 80% 가량이 장마철에 집중됐습니다.

장마철 전국 강수량은 474.8mm로 평년보다 32.5% 많았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한반도 상공의 고기압과 주변 바다의 고수온 영향으로 30도를 웃도는 낮 기온이 유지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내륙을 중심으로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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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이 가장 더웠다…당분간 늦더위 계속
    • 입력 2024-09-05 20:16:38
    • 수정2024-09-05 20:24:27
    뉴스7(전주)
[앵커]

올여름이 우리나라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웠다고 기상청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평균기온과 열대야 일수, 해수면 온도가 역대 가장 높은 값을 기록했습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상청이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3개월 기후를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기온은 25.6도로 집계됐습니다.

1973년 기상 관측망 확충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평년보다 1.9도 높았고, 기존 1위 기록인 2018년의 25.3도보다도 0.3도 높았습니다.

올여름 열대야 일수도 평년의 3배 넘는 수준인 20.2일을 기록해 역대 1위였습니다.

바닷물의 온도 역시 가장 높았습니다.

올여름 우리나라 해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23.9도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1.1도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덥고 습한 공기가 남서풍을 따라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장마철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장마가 끝난 뒤에는 더운 성질의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머무르며 폭염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올여름 전국 평균 강수량은 602.7mm로 평년보다 적었지만, 전체 강수량의 80% 가량이 장마철에 집중됐습니다.

장마철 전국 강수량은 474.8mm로 평년보다 32.5% 많았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한반도 상공의 고기압과 주변 바다의 고수온 영향으로 30도를 웃도는 낮 기온이 유지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내륙을 중심으로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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