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 호위함 타이완 해협 ‘첫 통과’…“영공 침범 조치”
입력 2024.09.26 (20:04)
수정 2024.09.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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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자위대 호위함이 처음으로 타이완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중국 정보수집기가 지난달 영공을 침범한 데 대한 조치라고 보도했는데요.
중국은 타이완과 하나의 나라라고 주장하며 타이완 해협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이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사자나미'함이 어제 타이완 해협을 처음으로 통과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사자나미 함은 어제 오전 동중국해에서 출발해 타이완 해협을 완전히 통과할 때까지 해당 해역을 10여 시간 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해군 함정도 함께 통과했다고 타이완 언론들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신탕런아태방송국 :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25호가 타이완 해협을 북에서 남으로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호주와 뉴질랜드의 군함도 (통과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중국군 정보수집기가 일본 나가사키현 앞바다 영공을, 지난주에는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일본 오키나와현 앞바다를 처음으로 침범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에 대항해 기시다 총리가 호위함 파견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일본은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해상자위대 함정의 타이완 해협 통과를 피해 왔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독일 등은 타이완 해협이 국제수역으로 항행의 자유가 있는 만큼 자국 군함 통과를 강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은 이에 반대하며 매번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우첸/중국 국방부 대변인/지난 14일 : "항행의 자유가 함부로 하는 항행의 자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더욱이 이를 통해 중국의 주권과 안전을 도발하고 해쳐서는 안 됩니다."]
일본 자위대의 타이완 해협 통과로 중국 인민해방군은 전 구간에서 감시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영상출처:NHK, 신탕런아태방송국/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일본 자위대 호위함이 처음으로 타이완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중국 정보수집기가 지난달 영공을 침범한 데 대한 조치라고 보도했는데요.
중국은 타이완과 하나의 나라라고 주장하며 타이완 해협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이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사자나미'함이 어제 타이완 해협을 처음으로 통과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사자나미 함은 어제 오전 동중국해에서 출발해 타이완 해협을 완전히 통과할 때까지 해당 해역을 10여 시간 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해군 함정도 함께 통과했다고 타이완 언론들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신탕런아태방송국 :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25호가 타이완 해협을 북에서 남으로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호주와 뉴질랜드의 군함도 (통과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중국군 정보수집기가 일본 나가사키현 앞바다 영공을, 지난주에는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일본 오키나와현 앞바다를 처음으로 침범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에 대항해 기시다 총리가 호위함 파견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일본은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해상자위대 함정의 타이완 해협 통과를 피해 왔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독일 등은 타이완 해협이 국제수역으로 항행의 자유가 있는 만큼 자국 군함 통과를 강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은 이에 반대하며 매번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우첸/중국 국방부 대변인/지난 14일 : "항행의 자유가 함부로 하는 항행의 자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더욱이 이를 통해 중국의 주권과 안전을 도발하고 해쳐서는 안 됩니다."]
일본 자위대의 타이완 해협 통과로 중국 인민해방군은 전 구간에서 감시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영상출처:NHK, 신탕런아태방송국/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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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9-26 20:11:35
[앵커]
일본 자위대 호위함이 처음으로 타이완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중국 정보수집기가 지난달 영공을 침범한 데 대한 조치라고 보도했는데요.
중국은 타이완과 하나의 나라라고 주장하며 타이완 해협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이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사자나미'함이 어제 타이완 해협을 처음으로 통과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사자나미 함은 어제 오전 동중국해에서 출발해 타이완 해협을 완전히 통과할 때까지 해당 해역을 10여 시간 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해군 함정도 함께 통과했다고 타이완 언론들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신탕런아태방송국 :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25호가 타이완 해협을 북에서 남으로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호주와 뉴질랜드의 군함도 (통과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중국군 정보수집기가 일본 나가사키현 앞바다 영공을, 지난주에는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일본 오키나와현 앞바다를 처음으로 침범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에 대항해 기시다 총리가 호위함 파견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일본은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해상자위대 함정의 타이완 해협 통과를 피해 왔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독일 등은 타이완 해협이 국제수역으로 항행의 자유가 있는 만큼 자국 군함 통과를 강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은 이에 반대하며 매번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우첸/중국 국방부 대변인/지난 14일 : "항행의 자유가 함부로 하는 항행의 자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더욱이 이를 통해 중국의 주권과 안전을 도발하고 해쳐서는 안 됩니다."]
일본 자위대의 타이완 해협 통과로 중국 인민해방군은 전 구간에서 감시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영상출처:NHK, 신탕런아태방송국/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일본 자위대 호위함이 처음으로 타이완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중국 정보수집기가 지난달 영공을 침범한 데 대한 조치라고 보도했는데요.
중국은 타이완과 하나의 나라라고 주장하며 타이완 해협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이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사자나미'함이 어제 타이완 해협을 처음으로 통과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사자나미 함은 어제 오전 동중국해에서 출발해 타이완 해협을 완전히 통과할 때까지 해당 해역을 10여 시간 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해군 함정도 함께 통과했다고 타이완 언론들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신탕런아태방송국 :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25호가 타이완 해협을 북에서 남으로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호주와 뉴질랜드의 군함도 (통과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중국군 정보수집기가 일본 나가사키현 앞바다 영공을, 지난주에는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일본 오키나와현 앞바다를 처음으로 침범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에 대항해 기시다 총리가 호위함 파견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일본은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해상자위대 함정의 타이완 해협 통과를 피해 왔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독일 등은 타이완 해협이 국제수역으로 항행의 자유가 있는 만큼 자국 군함 통과를 강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은 이에 반대하며 매번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우첸/중국 국방부 대변인/지난 14일 : "항행의 자유가 함부로 하는 항행의 자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더욱이 이를 통해 중국의 주권과 안전을 도발하고 해쳐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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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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