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녹아내린 빙하, 국경 지도 바꾼다

입력 2024.09.30 (15:32) 수정 2024.09.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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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지금 어떤 뉴스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 외신캐스터 최규연입니다.

먼저 영국 가디언이 전한 소식입니다.

녹고 있는 빙하로 인해 스위스와 이탈리아는 알프스 국경의 일부를 다시 그릴 수밖에 없었다는 제목의 기사인데요.

두 나라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 가운데 하나인 마테호른을 기준 삼은 수정안에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스위스 정부는 "국경의 상당 부분이 빙하, 만년설 또는 영구설의 유역이나 능선으로 정의된다"면서 "빙하가 녹으면서 이러한 지역이 변화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스위스 공동위원회는 2023년 5월, 변경사항에 동의했는데요.

스위스는 최근 이 조약을 공식 승인했고, 이탈리아에선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스위스 과학 아카데미에 따르면 스위스의 빙하는 2023년, 전체 면적의 4%가 사라졌는데, 이는 역대 두 번째로 큰 수치입니다.

감소 폭이 가장 컸던 건 2022년으로, 빙하 전체 면적의 6%가 사라졌습니다.

일부 스위스 빙하에는 남아 있는 얼음이 없어서 전문가들이 측정을 중단했다고 하는데요.

기후 변화의 현실이 우리 눈앞에 점점 빠른 속도로 펼쳐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구자람/자료조사: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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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9-30 15: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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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영국 가디언이 전한 소식입니다.

녹고 있는 빙하로 인해 스위스와 이탈리아는 알프스 국경의 일부를 다시 그릴 수밖에 없었다는 제목의 기사인데요.

두 나라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 가운데 하나인 마테호른을 기준 삼은 수정안에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스위스 정부는 "국경의 상당 부분이 빙하, 만년설 또는 영구설의 유역이나 능선으로 정의된다"면서 "빙하가 녹으면서 이러한 지역이 변화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스위스 공동위원회는 2023년 5월, 변경사항에 동의했는데요.

스위스는 최근 이 조약을 공식 승인했고, 이탈리아에선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스위스 과학 아카데미에 따르면 스위스의 빙하는 2023년, 전체 면적의 4%가 사라졌는데, 이는 역대 두 번째로 큰 수치입니다.

감소 폭이 가장 컸던 건 2022년으로, 빙하 전체 면적의 6%가 사라졌습니다.

일부 스위스 빙하에는 남아 있는 얼음이 없어서 전문가들이 측정을 중단했다고 하는데요.

기후 변화의 현실이 우리 눈앞에 점점 빠른 속도로 펼쳐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구자람/자료조사: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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