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공사비 갈등…“시공사가 공사비 부풀려” VS “회계 실수”
입력 2024.09.30 (19:08)
수정 2024.09.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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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이 공사비 갈등으로 또 멈춰 섰습니다.
조합 측은 시공사가 다른 공사 현장의 자재비를 포함시켜 공사비를 터무니없이 부풀리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공사 측은 업무상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 재건축 현장.
공사 자재들이 널부러져 있고, 공사를 하다 만 흔적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애초 6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4월부터 공사가 무기한 중단된 겁니다.
원인은 공사비 갈등.
시공사 측은 코로나 사태와 전쟁 등으로 원자잿값이 30%가량 올랐다며 지난해 말 조합 측에 4차례에 걸쳐 추가 공사비 80억 원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애초 가구당 1억 9백만 원만 부담하면 새 아파트를 지어준다는 말에 계약했는데 1억 원 넘는 공사비를 추가 요구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권정자/재건축조합원 : "우리는 새집 지어준다고 해서 그 바람에 그냥 가만히 있었다니까요. 근데 이렇게 사기 칠 줄 누가 알겠어요?"]
조합 측은 시공사가 공사비를 부풀린 정황도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공사가 지난해 동시에 공사를 진행한 다른 공사 현장 두 곳의 자재비 7억여 원을 해당 아파트에 청구했다는 겁니다.
조합 측은 부당 청구한 금액이 확인된 것만 7억 원이 넘고, 실제로는 규모가 더 클 것이라고 말합니다.
[권오익/아파트 재건축조합장 : "우리 현장에 예를 들어서 철근이 150톤이 들어간다고 그러면 300톤 정도를 시키는 거예요. 많이 황당했죠. 어떻게 이렇게 할 수가 있나..."]
이에 대해 시공사 측은 한 명의 직원이 여러 사업장을 관리하다 보니 생긴 단순한 회계상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공사비 갈등이 심해지는 가운데, 조합은 시공사를 상대로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현정
대구의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이 공사비 갈등으로 또 멈춰 섰습니다.
조합 측은 시공사가 다른 공사 현장의 자재비를 포함시켜 공사비를 터무니없이 부풀리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공사 측은 업무상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 재건축 현장.
공사 자재들이 널부러져 있고, 공사를 하다 만 흔적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애초 6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4월부터 공사가 무기한 중단된 겁니다.
원인은 공사비 갈등.
시공사 측은 코로나 사태와 전쟁 등으로 원자잿값이 30%가량 올랐다며 지난해 말 조합 측에 4차례에 걸쳐 추가 공사비 80억 원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애초 가구당 1억 9백만 원만 부담하면 새 아파트를 지어준다는 말에 계약했는데 1억 원 넘는 공사비를 추가 요구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권정자/재건축조합원 : "우리는 새집 지어준다고 해서 그 바람에 그냥 가만히 있었다니까요. 근데 이렇게 사기 칠 줄 누가 알겠어요?"]
조합 측은 시공사가 공사비를 부풀린 정황도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공사가 지난해 동시에 공사를 진행한 다른 공사 현장 두 곳의 자재비 7억여 원을 해당 아파트에 청구했다는 겁니다.
조합 측은 부당 청구한 금액이 확인된 것만 7억 원이 넘고, 실제로는 규모가 더 클 것이라고 말합니다.
[권오익/아파트 재건축조합장 : "우리 현장에 예를 들어서 철근이 150톤이 들어간다고 그러면 300톤 정도를 시키는 거예요. 많이 황당했죠. 어떻게 이렇게 할 수가 있나..."]
이에 대해 시공사 측은 한 명의 직원이 여러 사업장을 관리하다 보니 생긴 단순한 회계상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공사비 갈등이 심해지는 가운데, 조합은 시공사를 상대로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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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이 공사비 갈등으로 또 멈춰 섰습니다.
조합 측은 시공사가 다른 공사 현장의 자재비를 포함시켜 공사비를 터무니없이 부풀리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공사 측은 업무상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 재건축 현장.
공사 자재들이 널부러져 있고, 공사를 하다 만 흔적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애초 6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4월부터 공사가 무기한 중단된 겁니다.
원인은 공사비 갈등.
시공사 측은 코로나 사태와 전쟁 등으로 원자잿값이 30%가량 올랐다며 지난해 말 조합 측에 4차례에 걸쳐 추가 공사비 80억 원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애초 가구당 1억 9백만 원만 부담하면 새 아파트를 지어준다는 말에 계약했는데 1억 원 넘는 공사비를 추가 요구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권정자/재건축조합원 : "우리는 새집 지어준다고 해서 그 바람에 그냥 가만히 있었다니까요. 근데 이렇게 사기 칠 줄 누가 알겠어요?"]
조합 측은 시공사가 공사비를 부풀린 정황도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공사가 지난해 동시에 공사를 진행한 다른 공사 현장 두 곳의 자재비 7억여 원을 해당 아파트에 청구했다는 겁니다.
조합 측은 부당 청구한 금액이 확인된 것만 7억 원이 넘고, 실제로는 규모가 더 클 것이라고 말합니다.
[권오익/아파트 재건축조합장 : "우리 현장에 예를 들어서 철근이 150톤이 들어간다고 그러면 300톤 정도를 시키는 거예요. 많이 황당했죠. 어떻게 이렇게 할 수가 있나..."]
이에 대해 시공사 측은 한 명의 직원이 여러 사업장을 관리하다 보니 생긴 단순한 회계상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공사비 갈등이 심해지는 가운데, 조합은 시공사를 상대로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현정
대구의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이 공사비 갈등으로 또 멈춰 섰습니다.
조합 측은 시공사가 다른 공사 현장의 자재비를 포함시켜 공사비를 터무니없이 부풀리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공사 측은 업무상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 재건축 현장.
공사 자재들이 널부러져 있고, 공사를 하다 만 흔적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애초 6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4월부터 공사가 무기한 중단된 겁니다.
원인은 공사비 갈등.
시공사 측은 코로나 사태와 전쟁 등으로 원자잿값이 30%가량 올랐다며 지난해 말 조합 측에 4차례에 걸쳐 추가 공사비 80억 원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애초 가구당 1억 9백만 원만 부담하면 새 아파트를 지어준다는 말에 계약했는데 1억 원 넘는 공사비를 추가 요구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권정자/재건축조합원 : "우리는 새집 지어준다고 해서 그 바람에 그냥 가만히 있었다니까요. 근데 이렇게 사기 칠 줄 누가 알겠어요?"]
조합 측은 시공사가 공사비를 부풀린 정황도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공사가 지난해 동시에 공사를 진행한 다른 공사 현장 두 곳의 자재비 7억여 원을 해당 아파트에 청구했다는 겁니다.
조합 측은 부당 청구한 금액이 확인된 것만 7억 원이 넘고, 실제로는 규모가 더 클 것이라고 말합니다.
[권오익/아파트 재건축조합장 : "우리 현장에 예를 들어서 철근이 150톤이 들어간다고 그러면 300톤 정도를 시키는 거예요. 많이 황당했죠. 어떻게 이렇게 할 수가 있나..."]
이에 대해 시공사 측은 한 명의 직원이 여러 사업장을 관리하다 보니 생긴 단순한 회계상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공사비 갈등이 심해지는 가운데, 조합은 시공사를 상대로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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