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개천절, 제주 비 내리고 쌀쌀해…강풍·너울 주의

하루 만에 계절이 성큼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갔는데요.

오늘 제주시의 낮 기온은 22.7도로 어제보다 5도가량 뚝 떨어졌습니다.

개천절인 내일은 아침 기온 18도, 낮 기온은 21도로 오늘보다도 더 쌀쌀하겠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건강관리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내일은 비 소식도 있는데요.

이번 비는 금요일 새벽까지 이어지겠고, 강수량은 5에서 40mm가 예상됩니다.

제주 곳곳엔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의 바람도 강하게 불겠고요.

해안으론 높은 너울이 밀려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어서 지역별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서귀포 17도로 오늘보다 4도가량 낮겠고, 그 밖의 지역도 18도로 쌀쌀하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귀포 23도, 그 밖의 지역 21도에 머물면서 평년보다 3도가량 낮겠습니다.

남부 앞바다와 남쪽 먼바다엔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부터 특보는 남해서부와 제주 전 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바다의 물결은 최고 4m까지 거세게 일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태풍 끄라톤은 매우 강한 세력으로 대만 남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대만을 통과한 뒤, 세력이 급격히 약해지겠고, 주말엔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텐데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지만, 태풍으로 인한 따뜻한 수증기와 찬 공기가 만나면서 비가 자주 내리겠습니다.

이번 주말과 휴일에도 비가 내리겠고, 다음 주 월요일 오전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