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감독 선임과정 문제, 홍명보 체제는 유지할 듯

입력 2024.10.02 (20:22) 수정 2024.10.0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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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 논란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축구협회가 내부 절차를 어겨왔다고 지적했지만, 홍명보 감독 사퇴에 대해서는 축구협회의 결정사항이라고 책임을 넘겼습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와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현 홍명보 감독은 물론 전임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부터 여러 차례 내부 절차를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축구협회가 홍 감독을 선임하면서 권한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게 맡겨 최종 후보 추천과 면접 과정이 불투명하고 불공정하게 진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사회 의결도 서면 결의로 대체하는 등 형식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봤습니다.

특히,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전임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기능을 무력화시켰다고 결론냈습니다.

그러나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홍명보 감독의 사퇴 등 거취 문제는 일단 축구협회에 공을 넘겼습니다.

선임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지만, 이로 인해 홍 감독과의 계약까지 무효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최현준/문체부 감사관 : "축구협회에서 자체적으로 검토해서 국민 여론과 상식과 공정이라는 관점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까지 나서 감독 선임과 관련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확실하게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만큼, 문체부는 10월 말까지 축구협회의 부적절한 행정 처리와 불합리한 업무 관행을 더욱 면밀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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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협회 감독 선임과정 문제, 홍명보 체제는 유지할 듯
    • 입력 2024-10-02 20:22:51
    • 수정2024-10-02 20:32:04
    뉴스7(광주)
[앵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 논란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축구협회가 내부 절차를 어겨왔다고 지적했지만, 홍명보 감독 사퇴에 대해서는 축구협회의 결정사항이라고 책임을 넘겼습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와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현 홍명보 감독은 물론 전임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부터 여러 차례 내부 절차를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축구협회가 홍 감독을 선임하면서 권한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게 맡겨 최종 후보 추천과 면접 과정이 불투명하고 불공정하게 진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사회 의결도 서면 결의로 대체하는 등 형식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봤습니다.

특히,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전임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기능을 무력화시켰다고 결론냈습니다.

그러나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홍명보 감독의 사퇴 등 거취 문제는 일단 축구협회에 공을 넘겼습니다.

선임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지만, 이로 인해 홍 감독과의 계약까지 무효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최현준/문체부 감사관 : "축구협회에서 자체적으로 검토해서 국민 여론과 상식과 공정이라는 관점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까지 나서 감독 선임과 관련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확실하게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만큼, 문체부는 10월 말까지 축구협회의 부적절한 행정 처리와 불합리한 업무 관행을 더욱 면밀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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