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유산만 물려주는 게 아니다…‘내 지역구는 내 자녀에게’

입력 2024.10.07 (15:29) 수정 2024.10.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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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 첫 소식, 일본으로 갑니다.

조기 총선거를 앞두고 정치인이 자신의 지역구를 자녀에게 대물림하는 세습 정치 시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총리로 선출된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총재, 이시바 총리는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조기 총선거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지난 1일 : "10월 9일에 중의원을 해산하고 15일에 선거를 공시한 뒤 10월 27일에 조기 총선거를 실시할 것입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차기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은퇴를 결정한 의원들이 서둘러 '세습'을 모색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앞서 '비자금 스캔들'로 은퇴를 결정한 자민당 '니카이파' 수장 니카이 도시히로 의원 지역구의 지부장에는 이미 그의 3남이 선임돼 차기 중의원 선거 출마를 위한 기자회견까지 마친 상탭니다.

니혼게이자이는 최단기간 조기 총선거를 추진하는 게 세습 정치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지적했는데요.

현직 의원이 선거 직전에 물러나면, 자녀 등 친척 등이 상대적으로 기회를 잡기 쉽다는 겁니다.

일본에선 3년 전 중의원 선거에서도 당선된 자민당 의원의 30%가량이 세습 정치인으로 분류된 바 있는데요.

당 안팎에서 세습 정치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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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소식, 일본으로 갑니다.

조기 총선거를 앞두고 정치인이 자신의 지역구를 자녀에게 대물림하는 세습 정치 시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총리로 선출된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총재, 이시바 총리는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조기 총선거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지난 1일 : "10월 9일에 중의원을 해산하고 15일에 선거를 공시한 뒤 10월 27일에 조기 총선거를 실시할 것입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차기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은퇴를 결정한 의원들이 서둘러 '세습'을 모색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앞서 '비자금 스캔들'로 은퇴를 결정한 자민당 '니카이파' 수장 니카이 도시히로 의원 지역구의 지부장에는 이미 그의 3남이 선임돼 차기 중의원 선거 출마를 위한 기자회견까지 마친 상탭니다.

니혼게이자이는 최단기간 조기 총선거를 추진하는 게 세습 정치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지적했는데요.

현직 의원이 선거 직전에 물러나면, 자녀 등 친척 등이 상대적으로 기회를 잡기 쉽다는 겁니다.

일본에선 3년 전 중의원 선거에서도 당선된 자민당 의원의 30%가량이 세습 정치인으로 분류된 바 있는데요.

당 안팎에서 세습 정치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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