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외국 이념’ 물들라…교사들 해외여행 통제 강화한 중국

입력 2024.10.08 (15:37) 수정 2024.10.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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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 외신캐스터 최규연입니다.

파이낸셜 타임스가 전한 소식부터 볼까요.

중국이 교사들에게 그들의 여권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개인 해외여행 관리' 제도에 따른 여권 수집 활동을 통해 지방 정부 공무원은 누가, 얼마나 자주, 어디로 해외여행을 가는지 등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통제할 수 있는데요.

이는 시진핑 주석이 일상 생활에 대한 국가의 개입을 강화하고 공직자 부패를 단속하는데서 나온 조치라고 덧붙였습니다.

해외 여행 제한 조치는 지난해부터 확대되어 학교, 대학, 지방 정부 및 국영 기업의 일반 직원도 포함되게 되었는데요.

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 공산당이 학생들에게 '충성심'을 심어주는 것을 우선시해왔고 이는 교사들의 정치적 교육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원저우의 한 도시에서 교사들에게 내려진 지침을 보면, 당국이 외국의 이념 등을 접하게 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지침은 해외로 여행하는 교사들이 영적 운동이나 적대적인 외국 세력과 접촉해선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관련 질의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파이낸셜 타임스에 "상황을 알지 못한다" 고 답했다고 합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김주은/자료조사: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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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0-08 15: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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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타임스가 전한 소식부터 볼까요.

중국이 교사들에게 그들의 여권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개인 해외여행 관리' 제도에 따른 여권 수집 활동을 통해 지방 정부 공무원은 누가, 얼마나 자주, 어디로 해외여행을 가는지 등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통제할 수 있는데요.

이는 시진핑 주석이 일상 생활에 대한 국가의 개입을 강화하고 공직자 부패를 단속하는데서 나온 조치라고 덧붙였습니다.

해외 여행 제한 조치는 지난해부터 확대되어 학교, 대학, 지방 정부 및 국영 기업의 일반 직원도 포함되게 되었는데요.

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 공산당이 학생들에게 '충성심'을 심어주는 것을 우선시해왔고 이는 교사들의 정치적 교육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원저우의 한 도시에서 교사들에게 내려진 지침을 보면, 당국이 외국의 이념 등을 접하게 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지침은 해외로 여행하는 교사들이 영적 운동이나 적대적인 외국 세력과 접촉해선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관련 질의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파이낸셜 타임스에 "상황을 알지 못한다" 고 답했다고 합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김주은/자료조사: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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