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방화 20대 검거

입력 2005.12.0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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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과 40여 분 사이에 인천 시내 상가를 돌며 여섯 군데나 불을 지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복도와 천장이 새까맣게 탔습니다.

사무실 문짝도 불에 타 떨어져 나갔습니다.

어제 낮 1시쯤, 인천시 구월동과 관교동 일대에서 불과 40여 분 사이에 상가건물 등 여섯 군데에서 연쇄적으로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이재현(주민) : "신고하고 불을 다 껐는데 끄자마자 또 불났다 그러고 불자동차가 가면 계속 연쇄적 으로 불이 나더라고..."

이 불로 37살 김 모 씨 등 2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무직자인 28살 유 모 씨가 신병을 비관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 밤 10시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선 전기설비 교체 공사가 늦어지면서 세시간 이상 전기공급이 지연돼 백 50 여명의 상인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상인 : "우리는 어떻게 하라는거냐? 이거여...조치를 취해줘야지."

이 때문에 수족관에 산소 공급이 안 돼 물고기들이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낮 1시 20분쯤엔 인천시 남동구 모 오피스텔에서 혼자 살던 37살 조 모 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상태를 보아 숨진 지 한 달이 넘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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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쇄 방화 20대 검거
    • 입력 2005-12-07 0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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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과 40여 분 사이에 인천 시내 상가를 돌며 여섯 군데나 불을 지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복도와 천장이 새까맣게 탔습니다. 사무실 문짝도 불에 타 떨어져 나갔습니다. 어제 낮 1시쯤, 인천시 구월동과 관교동 일대에서 불과 40여 분 사이에 상가건물 등 여섯 군데에서 연쇄적으로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이재현(주민) : "신고하고 불을 다 껐는데 끄자마자 또 불났다 그러고 불자동차가 가면 계속 연쇄적 으로 불이 나더라고..." 이 불로 37살 김 모 씨 등 2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무직자인 28살 유 모 씨가 신병을 비관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 밤 10시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선 전기설비 교체 공사가 늦어지면서 세시간 이상 전기공급이 지연돼 백 50 여명의 상인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상인 : "우리는 어떻게 하라는거냐? 이거여...조치를 취해줘야지." 이 때문에 수족관에 산소 공급이 안 돼 물고기들이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낮 1시 20분쯤엔 인천시 남동구 모 오피스텔에서 혼자 살던 37살 조 모 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상태를 보아 숨진 지 한 달이 넘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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