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중국, 타이완 대표할 권리 없어”…중 무력 시위 나서나?
입력 2024.10.10 (19:31)
수정 2024.10.1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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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은 중화민국 성립을 선포한 10월 10일을 건국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는데요.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오늘 기념 연설에서 중국은 타이완을 대표할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무력시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은 중국과 타이완 양측에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타이완 총통부 앞에서 열린 113주년 쌍십절 행사.
단상 위에 오른 라이칭더 총통은 진먼섬을 두고 중국과 벌였던 두 차례 교전을 언급하며 타이완 수호의 역사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타이완을 대표할 수 없다며, 중국과 대등한 관계를 지향하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라이칭더/타이완 총통 : "중화민국(타이완)은 타이완 본섬과 펑후, 진먼, 마쭈에 뿌리를 내렸으며, 중국과 서로 예속되지 않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을 대표할 권리가 없습니다."]
총통으로서의 사명은 국가 주권 침해를 막는 것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라이칭더/타이완 총통 : "국방을 강화해 민주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억지력을 발휘해 힘에 기반한 평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라이 총통은 지난 5일에도 중국은 타이완의 조국이 될 수 없다고 말해 중국 정부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중국 CCTV 보도/어제 : "다시금 어리석고 완고한 '타이완 독립' 입장과 적대감을 키우고 맞서려는 음흉한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일각에서는 오늘 행사를 계기로 중국이 라이 총통 취임 때처럼 타이완 포위 훈련 등 대규모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중국과 타이완 양측 모두에 자제를 촉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어제 오전부터 24시간 동안 타이완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군 군용기 27대와 군함 9척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이수아
타이완은 중화민국 성립을 선포한 10월 10일을 건국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는데요.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오늘 기념 연설에서 중국은 타이완을 대표할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무력시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은 중국과 타이완 양측에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타이완 총통부 앞에서 열린 113주년 쌍십절 행사.
단상 위에 오른 라이칭더 총통은 진먼섬을 두고 중국과 벌였던 두 차례 교전을 언급하며 타이완 수호의 역사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타이완을 대표할 수 없다며, 중국과 대등한 관계를 지향하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라이칭더/타이완 총통 : "중화민국(타이완)은 타이완 본섬과 펑후, 진먼, 마쭈에 뿌리를 내렸으며, 중국과 서로 예속되지 않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을 대표할 권리가 없습니다."]
총통으로서의 사명은 국가 주권 침해를 막는 것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라이칭더/타이완 총통 : "국방을 강화해 민주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억지력을 발휘해 힘에 기반한 평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라이 총통은 지난 5일에도 중국은 타이완의 조국이 될 수 없다고 말해 중국 정부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중국 CCTV 보도/어제 : "다시금 어리석고 완고한 '타이완 독립' 입장과 적대감을 키우고 맞서려는 음흉한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일각에서는 오늘 행사를 계기로 중국이 라이 총통 취임 때처럼 타이완 포위 훈련 등 대규모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중국과 타이완 양측 모두에 자제를 촉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어제 오전부터 24시간 동안 타이완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군 군용기 27대와 군함 9척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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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10 19:31:43
- 수정2024-10-10 19:53:49
[앵커]
타이완은 중화민국 성립을 선포한 10월 10일을 건국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는데요.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오늘 기념 연설에서 중국은 타이완을 대표할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무력시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은 중국과 타이완 양측에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타이완 총통부 앞에서 열린 113주년 쌍십절 행사.
단상 위에 오른 라이칭더 총통은 진먼섬을 두고 중국과 벌였던 두 차례 교전을 언급하며 타이완 수호의 역사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타이완을 대표할 수 없다며, 중국과 대등한 관계를 지향하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라이칭더/타이완 총통 : "중화민국(타이완)은 타이완 본섬과 펑후, 진먼, 마쭈에 뿌리를 내렸으며, 중국과 서로 예속되지 않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을 대표할 권리가 없습니다."]
총통으로서의 사명은 국가 주권 침해를 막는 것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라이칭더/타이완 총통 : "국방을 강화해 민주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억지력을 발휘해 힘에 기반한 평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라이 총통은 지난 5일에도 중국은 타이완의 조국이 될 수 없다고 말해 중국 정부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중국 CCTV 보도/어제 : "다시금 어리석고 완고한 '타이완 독립' 입장과 적대감을 키우고 맞서려는 음흉한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일각에서는 오늘 행사를 계기로 중국이 라이 총통 취임 때처럼 타이완 포위 훈련 등 대규모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중국과 타이완 양측 모두에 자제를 촉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어제 오전부터 24시간 동안 타이완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군 군용기 27대와 군함 9척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이수아
타이완은 중화민국 성립을 선포한 10월 10일을 건국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는데요.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오늘 기념 연설에서 중국은 타이완을 대표할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무력시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은 중국과 타이완 양측에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타이완 총통부 앞에서 열린 113주년 쌍십절 행사.
단상 위에 오른 라이칭더 총통은 진먼섬을 두고 중국과 벌였던 두 차례 교전을 언급하며 타이완 수호의 역사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타이완을 대표할 수 없다며, 중국과 대등한 관계를 지향하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라이칭더/타이완 총통 : "중화민국(타이완)은 타이완 본섬과 펑후, 진먼, 마쭈에 뿌리를 내렸으며, 중국과 서로 예속되지 않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을 대표할 권리가 없습니다."]
총통으로서의 사명은 국가 주권 침해를 막는 것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라이칭더/타이완 총통 : "국방을 강화해 민주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억지력을 발휘해 힘에 기반한 평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라이 총통은 지난 5일에도 중국은 타이완의 조국이 될 수 없다고 말해 중국 정부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중국 CCTV 보도/어제 : "다시금 어리석고 완고한 '타이완 독립' 입장과 적대감을 키우고 맞서려는 음흉한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일각에서는 오늘 행사를 계기로 중국이 라이 총통 취임 때처럼 타이완 포위 훈련 등 대규모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중국과 타이완 양측 모두에 자제를 촉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어제 오전부터 24시간 동안 타이완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군 군용기 27대와 군함 9척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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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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