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매년 이맘때면 결핵 환자들을 돕기 위한 크리스마스 씰이 등잡합니다 하지만 갈수록 판매가 부진합니다. 시대에 뒤떨어진 모금방식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말 특수로 바쁜 우체국, 그런데 크리스마스 씰을 사 가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남희숙(여의도 우체국 직원): "거의 안 팔리고요, 열흘 정도에 두세 명씩 사 가요"
대한결핵협회가 4백 개 공공단체에 씰 구입을 호소하는 우편물을 보냈지만, 150여 개 단체는 씰을 아예 되돌려 보냈습니다.
10월부터 지난 주까지 집계된 씰 판매액은 1억 7천5백만 원, 이 기간 판매 목표액인 7억 3천4백만 원에 턱 없이 모자랍니다.
<인터뷰>정재원(서울시 노량진동): "팔지도 않고 사는 곳도 모르고 그러니까 아무래도 관심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이메일이나 휴대전화 메시지가 기존의 우편 연하장을 대신하면서 '씰'은 무용지물이 돼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씰 판매는 여전히 일선 학교와 군 등에 할당돼 자의반 타의반 사는 경우가 많아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보다 못한 결핵협회는 올해부터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사이버 씰 홍보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이원철(대한결핵협회 홍보과장):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 상에 대해서도 크리스마스 씰 판매를 여러 방면으로 모색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한 해 결핵 사망자 수는 3천 명, 결핵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모금 방법이 강구되지 않는 한 올해 씰 판매 목표인 66억 원 달성은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매년 이맘때면 결핵 환자들을 돕기 위한 크리스마스 씰이 등잡합니다 하지만 갈수록 판매가 부진합니다. 시대에 뒤떨어진 모금방식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말 특수로 바쁜 우체국, 그런데 크리스마스 씰을 사 가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남희숙(여의도 우체국 직원): "거의 안 팔리고요, 열흘 정도에 두세 명씩 사 가요"
대한결핵협회가 4백 개 공공단체에 씰 구입을 호소하는 우편물을 보냈지만, 150여 개 단체는 씰을 아예 되돌려 보냈습니다.
10월부터 지난 주까지 집계된 씰 판매액은 1억 7천5백만 원, 이 기간 판매 목표액인 7억 3천4백만 원에 턱 없이 모자랍니다.
<인터뷰>정재원(서울시 노량진동): "팔지도 않고 사는 곳도 모르고 그러니까 아무래도 관심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이메일이나 휴대전화 메시지가 기존의 우편 연하장을 대신하면서 '씰'은 무용지물이 돼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씰 판매는 여전히 일선 학교와 군 등에 할당돼 자의반 타의반 사는 경우가 많아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보다 못한 결핵협회는 올해부터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사이버 씰 홍보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이원철(대한결핵협회 홍보과장):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 상에 대해서도 크리스마스 씰 판매를 여러 방면으로 모색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한 해 결핵 사망자 수는 3천 명, 결핵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모금 방법이 강구되지 않는 한 올해 씰 판매 목표인 66억 원 달성은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크리스마스 ‘씰’ 언제까지
-
- 입력 2005-12-07 21:41:18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매년 이맘때면 결핵 환자들을 돕기 위한 크리스마스 씰이 등잡합니다 하지만 갈수록 판매가 부진합니다. 시대에 뒤떨어진 모금방식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말 특수로 바쁜 우체국, 그런데 크리스마스 씰을 사 가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남희숙(여의도 우체국 직원): "거의 안 팔리고요, 열흘 정도에 두세 명씩 사 가요"
대한결핵협회가 4백 개 공공단체에 씰 구입을 호소하는 우편물을 보냈지만, 150여 개 단체는 씰을 아예 되돌려 보냈습니다.
10월부터 지난 주까지 집계된 씰 판매액은 1억 7천5백만 원, 이 기간 판매 목표액인 7억 3천4백만 원에 턱 없이 모자랍니다.
<인터뷰>정재원(서울시 노량진동): "팔지도 않고 사는 곳도 모르고 그러니까 아무래도 관심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이메일이나 휴대전화 메시지가 기존의 우편 연하장을 대신하면서 '씰'은 무용지물이 돼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씰 판매는 여전히 일선 학교와 군 등에 할당돼 자의반 타의반 사는 경우가 많아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보다 못한 결핵협회는 올해부터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사이버 씰 홍보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이원철(대한결핵협회 홍보과장):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 상에 대해서도 크리스마스 씰 판매를 여러 방면으로 모색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한 해 결핵 사망자 수는 3천 명, 결핵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모금 방법이 강구되지 않는 한 올해 씰 판매 목표인 66억 원 달성은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