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개 번식장 적발…철창 속 450여 마리 구조
입력 2024.10.17 (19:18)
수정 2024.10.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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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좁고 지저분한 시설에서 개를 사육한 무허가 번식장이 부산에서 적발됐습니다.
동물보호단체가 구조한 개만 수백 마리에 이릅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심 외곽의 낡은 건물.
안에서 개 우리 수십 개가 발견됩니다.
몸을 제대로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좁은 데다 발을 디딜 평판도 없습니다.
바닥엔 배설물과 각종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심인섭/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대표 : "말로 표현하기가 부적합할 정도로 상당히 처참한 상황입니다. 10종류 이상의 품종 개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앞을 볼 수 없거나 커다란 종양이 있는 개도 발견됐습니다.
[최갑철/수의사 : "(종양이) 이 정도 크기라고 하면 (방치 기간이) 수개월이죠. 최소 수개월, 길게는 몇 년이 될 것 같습니다."]
자치단체 조사 결과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번식장이었습니다.
이 건물은 개발제한구역 내에 설치된 불법 건축물로 확인됐습니다.
안에서 발견된 개는 450여 마리에 달합니다.
불법 사육한 개를 허가받은 정식 번식장에서 키운 것처럼 속여 판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김복희/동물보호단체 '코리안 독스' 대표 : "최근까지 판매했던 기록이 있었고, 시베리아허스키 30만 원, 몰티즈 20만 원 이런 식으로 목록이 다 있었고요."]
업주는 혐의를 부인합니다.
[업주/음성변조 : "여기서 (개들이) 가고 하는 건 안 돼요. 왜냐하면 (소규모 번식장은) 두수 제한이 있어서 안 돼요."]
동물보호단체는 개들을 보호소로 옮기는 한편 번식장 업주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비좁고 지저분한 시설에서 개를 사육한 무허가 번식장이 부산에서 적발됐습니다.
동물보호단체가 구조한 개만 수백 마리에 이릅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심 외곽의 낡은 건물.
안에서 개 우리 수십 개가 발견됩니다.
몸을 제대로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좁은 데다 발을 디딜 평판도 없습니다.
바닥엔 배설물과 각종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심인섭/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대표 : "말로 표현하기가 부적합할 정도로 상당히 처참한 상황입니다. 10종류 이상의 품종 개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앞을 볼 수 없거나 커다란 종양이 있는 개도 발견됐습니다.
[최갑철/수의사 : "(종양이) 이 정도 크기라고 하면 (방치 기간이) 수개월이죠. 최소 수개월, 길게는 몇 년이 될 것 같습니다."]
자치단체 조사 결과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번식장이었습니다.
이 건물은 개발제한구역 내에 설치된 불법 건축물로 확인됐습니다.
안에서 발견된 개는 450여 마리에 달합니다.
불법 사육한 개를 허가받은 정식 번식장에서 키운 것처럼 속여 판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김복희/동물보호단체 '코리안 독스' 대표 : "최근까지 판매했던 기록이 있었고, 시베리아허스키 30만 원, 몰티즈 20만 원 이런 식으로 목록이 다 있었고요."]
업주는 혐의를 부인합니다.
[업주/음성변조 : "여기서 (개들이) 가고 하는 건 안 돼요. 왜냐하면 (소규모 번식장은) 두수 제한이 있어서 안 돼요."]
동물보호단체는 개들을 보호소로 옮기는 한편 번식장 업주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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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17 19:18:07
- 수정2024-10-17 19:35:01
[앵커]
비좁고 지저분한 시설에서 개를 사육한 무허가 번식장이 부산에서 적발됐습니다.
동물보호단체가 구조한 개만 수백 마리에 이릅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심 외곽의 낡은 건물.
안에서 개 우리 수십 개가 발견됩니다.
몸을 제대로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좁은 데다 발을 디딜 평판도 없습니다.
바닥엔 배설물과 각종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심인섭/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대표 : "말로 표현하기가 부적합할 정도로 상당히 처참한 상황입니다. 10종류 이상의 품종 개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앞을 볼 수 없거나 커다란 종양이 있는 개도 발견됐습니다.
[최갑철/수의사 : "(종양이) 이 정도 크기라고 하면 (방치 기간이) 수개월이죠. 최소 수개월, 길게는 몇 년이 될 것 같습니다."]
자치단체 조사 결과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번식장이었습니다.
이 건물은 개발제한구역 내에 설치된 불법 건축물로 확인됐습니다.
안에서 발견된 개는 450여 마리에 달합니다.
불법 사육한 개를 허가받은 정식 번식장에서 키운 것처럼 속여 판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김복희/동물보호단체 '코리안 독스' 대표 : "최근까지 판매했던 기록이 있었고, 시베리아허스키 30만 원, 몰티즈 20만 원 이런 식으로 목록이 다 있었고요."]
업주는 혐의를 부인합니다.
[업주/음성변조 : "여기서 (개들이) 가고 하는 건 안 돼요. 왜냐하면 (소규모 번식장은) 두수 제한이 있어서 안 돼요."]
동물보호단체는 개들을 보호소로 옮기는 한편 번식장 업주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비좁고 지저분한 시설에서 개를 사육한 무허가 번식장이 부산에서 적발됐습니다.
동물보호단체가 구조한 개만 수백 마리에 이릅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심 외곽의 낡은 건물.
안에서 개 우리 수십 개가 발견됩니다.
몸을 제대로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좁은 데다 발을 디딜 평판도 없습니다.
바닥엔 배설물과 각종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심인섭/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대표 : "말로 표현하기가 부적합할 정도로 상당히 처참한 상황입니다. 10종류 이상의 품종 개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앞을 볼 수 없거나 커다란 종양이 있는 개도 발견됐습니다.
[최갑철/수의사 : "(종양이) 이 정도 크기라고 하면 (방치 기간이) 수개월이죠. 최소 수개월, 길게는 몇 년이 될 것 같습니다."]
자치단체 조사 결과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번식장이었습니다.
이 건물은 개발제한구역 내에 설치된 불법 건축물로 확인됐습니다.
안에서 발견된 개는 450여 마리에 달합니다.
불법 사육한 개를 허가받은 정식 번식장에서 키운 것처럼 속여 판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김복희/동물보호단체 '코리안 독스' 대표 : "최근까지 판매했던 기록이 있었고, 시베리아허스키 30만 원, 몰티즈 20만 원 이런 식으로 목록이 다 있었고요."]
업주는 혐의를 부인합니다.
[업주/음성변조 : "여기서 (개들이) 가고 하는 건 안 돼요. 왜냐하면 (소규모 번식장은) 두수 제한이 있어서 안 돼요."]
동물보호단체는 개들을 보호소로 옮기는 한편 번식장 업주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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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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