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춧값 폭등에 식당들 속앓이
입력 2024.10.21 (08:17)
수정 2024.10.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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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추석까지 이어진 폭염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배추 수급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배추를 비롯한 식자재 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소상공인들, 특히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속앓이하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음식점.
겉절이 반찬에 쓸 배추 다듬기가 한창입니다.
값은 예년의 두세 배 가까이 올랐지만 실하지 않아 더 많이 사야합니다.
손님들이 많이 찾는 찬이라 손해를 감내하면서 상에 올리고 있습니다.
[황희남/음식점 업주 : "다른 걸로 바꾸고 대체를 하면 손님들도 좀 당황스러워하실 것 같고. 그래서 저는 제가 조금 덜 남아도 계속 이렇게 나갈 거예요."]
이 음식점은 이달 초부터 수입 김치로 대체했습니다.
김치를 공급하던 업체가 배추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생산을 잠시 중단해섭니다.
직접 김치를 담그려고도 했지만 배추 상태가 예년같지 않아 부득이하게 수입 김치를 택했습니다.
[김지영/음식점 업주 : "오히려 더 신뢰하시고 더 맛있게 드시고 다시 (김치 공급 업체가) 가동될 때까지 기다려주신다고도 말씀해주세요."]
폭염 등 이상 기후 여파로 배추 등 각종 채솟값이 급등한 상황.
인상된 재료비를 음식값에 반영하지 못하는 식당 업주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가을배추 작황이 초기에는 부진했지만 차차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될 이달 하순쯤엔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순연/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 "초기 생육 부진을 조금 극복하고 회복 추세에 있고 출하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배추 조기 출하를 위해 관련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가격 안정 대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지난 추석까지 이어진 폭염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배추 수급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배추를 비롯한 식자재 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소상공인들, 특히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속앓이하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음식점.
겉절이 반찬에 쓸 배추 다듬기가 한창입니다.
값은 예년의 두세 배 가까이 올랐지만 실하지 않아 더 많이 사야합니다.
손님들이 많이 찾는 찬이라 손해를 감내하면서 상에 올리고 있습니다.
[황희남/음식점 업주 : "다른 걸로 바꾸고 대체를 하면 손님들도 좀 당황스러워하실 것 같고. 그래서 저는 제가 조금 덜 남아도 계속 이렇게 나갈 거예요."]
이 음식점은 이달 초부터 수입 김치로 대체했습니다.
김치를 공급하던 업체가 배추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생산을 잠시 중단해섭니다.
직접 김치를 담그려고도 했지만 배추 상태가 예년같지 않아 부득이하게 수입 김치를 택했습니다.
[김지영/음식점 업주 : "오히려 더 신뢰하시고 더 맛있게 드시고 다시 (김치 공급 업체가) 가동될 때까지 기다려주신다고도 말씀해주세요."]
폭염 등 이상 기후 여파로 배추 등 각종 채솟값이 급등한 상황.
인상된 재료비를 음식값에 반영하지 못하는 식당 업주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가을배추 작황이 초기에는 부진했지만 차차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될 이달 하순쯤엔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순연/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 "초기 생육 부진을 조금 극복하고 회복 추세에 있고 출하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배추 조기 출하를 위해 관련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가격 안정 대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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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21 08:17:48
- 수정2024-10-21 08:43:15
[앵커]
지난 추석까지 이어진 폭염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배추 수급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배추를 비롯한 식자재 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소상공인들, 특히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속앓이하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음식점.
겉절이 반찬에 쓸 배추 다듬기가 한창입니다.
값은 예년의 두세 배 가까이 올랐지만 실하지 않아 더 많이 사야합니다.
손님들이 많이 찾는 찬이라 손해를 감내하면서 상에 올리고 있습니다.
[황희남/음식점 업주 : "다른 걸로 바꾸고 대체를 하면 손님들도 좀 당황스러워하실 것 같고. 그래서 저는 제가 조금 덜 남아도 계속 이렇게 나갈 거예요."]
이 음식점은 이달 초부터 수입 김치로 대체했습니다.
김치를 공급하던 업체가 배추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생산을 잠시 중단해섭니다.
직접 김치를 담그려고도 했지만 배추 상태가 예년같지 않아 부득이하게 수입 김치를 택했습니다.
[김지영/음식점 업주 : "오히려 더 신뢰하시고 더 맛있게 드시고 다시 (김치 공급 업체가) 가동될 때까지 기다려주신다고도 말씀해주세요."]
폭염 등 이상 기후 여파로 배추 등 각종 채솟값이 급등한 상황.
인상된 재료비를 음식값에 반영하지 못하는 식당 업주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가을배추 작황이 초기에는 부진했지만 차차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될 이달 하순쯤엔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순연/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 "초기 생육 부진을 조금 극복하고 회복 추세에 있고 출하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배추 조기 출하를 위해 관련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가격 안정 대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지난 추석까지 이어진 폭염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배추 수급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배추를 비롯한 식자재 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소상공인들, 특히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속앓이하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음식점.
겉절이 반찬에 쓸 배추 다듬기가 한창입니다.
값은 예년의 두세 배 가까이 올랐지만 실하지 않아 더 많이 사야합니다.
손님들이 많이 찾는 찬이라 손해를 감내하면서 상에 올리고 있습니다.
[황희남/음식점 업주 : "다른 걸로 바꾸고 대체를 하면 손님들도 좀 당황스러워하실 것 같고. 그래서 저는 제가 조금 덜 남아도 계속 이렇게 나갈 거예요."]
이 음식점은 이달 초부터 수입 김치로 대체했습니다.
김치를 공급하던 업체가 배추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생산을 잠시 중단해섭니다.
직접 김치를 담그려고도 했지만 배추 상태가 예년같지 않아 부득이하게 수입 김치를 택했습니다.
[김지영/음식점 업주 : "오히려 더 신뢰하시고 더 맛있게 드시고 다시 (김치 공급 업체가) 가동될 때까지 기다려주신다고도 말씀해주세요."]
폭염 등 이상 기후 여파로 배추 등 각종 채솟값이 급등한 상황.
인상된 재료비를 음식값에 반영하지 못하는 식당 업주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가을배추 작황이 초기에는 부진했지만 차차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될 이달 하순쯤엔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순연/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 "초기 생육 부진을 조금 극복하고 회복 추세에 있고 출하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배추 조기 출하를 위해 관련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가격 안정 대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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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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