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 북한 인권 쟁점 부상

<앵커 멘트>

미국의 보수 인권단체가 주관해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북한 인권 국제대회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보수 인권단체인 프리덤 하우스가 주관해 모레까지 서울서 열리는 북한 인권 국제대회에는 북한민주화운동본부등 40여개 보수단체가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민주주의론의 저자 샤란스키, 미 국무부의 레프코위츠 인권특사와 브시바오 주한 미대사.. 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수전 솔티 디펜스 포럼 대표 등도 적극적인 지지자, 참석자들입니다.

<인터뷰> 황장엽(전 북한노동당 비서): "이번 국제대회가 최악의 인권유린에 신음하는 2300만 북한 주민들을 인권 의식으로 각성시켜 김정일 독재 집단에 치명적 타격 주는 계기.."

<인터뷰> 수전 솔티(미 디펜스 포럼 대표): "인권 옹호하는데 실패하면 큰 장애가 된다 김정일 거짓말 더 힘 실어주는데 지나지 않아"

그러나 이에 대한 반대목소리도 오늘 만만치 않게 표출됐습니다.

북한인권대회가 결국 인권을 무기로 한 대북 체제 공격에 다름 아니라는 것입니다.

<녹취> 변연식(천주교 인권위원회 위원장): "인권을 말하면서 그것이 인권을 오히려 침해 한다거나 방식이 반인권적이라면 이는 심각한 우려와 동시에 반대할 일이다."

미 행정부의 음양의 지원을 받으며 진행되고 있는 북한 인권대회와 이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북한인권이 우리사회의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