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의사 수는 늘어나는데 의사가 부족한 이유?

입력 2024.10.23 (15:30) 수정 2024.10.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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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NHK가 전한 소식입니다.

의사 수는 증가하는데 의사는 부족하다? 의사 편중 지도가 보여주는 것 이라는 제목의 기사인데요.

NHK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의사가 부족해 휴진'하는 진료과를 보는 일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실제로 취재진이 도쿄에서 차로 두 시간 떨어진 한 병원에 찾아가 봤더니 이런 게시물이 붙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외과 수술을 위해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은 예약만 접수합니다.

내과 초진 제한 공지, 뇌신경외과, 화요일과 수요일은 외래는 당분간 휴진합니다.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일본은 의사 수요와 인구 변화 등을 종합해 의사 편중 지도를 만드는데요.

바로 이게 그 지도입니다.

파란색으로 칠해진 곳은 전체 지역 가운데 의사 수가 많은 상위 3분의 1 지역이고요, 빨간색은 의사 수가 적은 하위 3분의 1 지역입니다.

NHK는 이를 토대로, 서일본에 의사가 많은 지역이 많고 동일본은 적다고 지적했고요.

도쿄나 교토, 후쿠오카 등 대도시 역시 수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의사 편중 현상의 원인에 대해 '지역 편중'과 '진료과 편중'을 꼽았는데요.

도쿄나 오사카 등 대도시에서 일하려는 의사는 많지만 지방의 병원을 희망하는 의사는 적다는 겁니다.

게다가 지방에서는 나이든 의사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고령의 의사가 은퇴하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외과나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등 24시간 근무체제가 필요한 진료과들의 의사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고도 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졸업 후 원칙적으로 9년간은 특정 지역에서 근무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제도를 마련한 바 있고 개업의가 많은 곳에는 신규 개업을 억제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는데요.

NHK는 지역에 따라 진료 수가를 차등화하는 등 한층 더 강화된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지방 의사 부족, 필수과 의사 부족 문제, 먼 이야기만은 아니게 느껴지네요.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김주은/자료조사: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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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의 2면] 의사 수는 늘어나는데 의사가 부족한 이유?
    • 입력 2024-10-23 15:30:25
    • 수정2024-10-23 15: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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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NHK가 전한 소식입니다.

의사 수는 증가하는데 의사는 부족하다? 의사 편중 지도가 보여주는 것 이라는 제목의 기사인데요.

NHK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의사가 부족해 휴진'하는 진료과를 보는 일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실제로 취재진이 도쿄에서 차로 두 시간 떨어진 한 병원에 찾아가 봤더니 이런 게시물이 붙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외과 수술을 위해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은 예약만 접수합니다.

내과 초진 제한 공지, 뇌신경외과, 화요일과 수요일은 외래는 당분간 휴진합니다.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일본은 의사 수요와 인구 변화 등을 종합해 의사 편중 지도를 만드는데요.

바로 이게 그 지도입니다.

파란색으로 칠해진 곳은 전체 지역 가운데 의사 수가 많은 상위 3분의 1 지역이고요, 빨간색은 의사 수가 적은 하위 3분의 1 지역입니다.

NHK는 이를 토대로, 서일본에 의사가 많은 지역이 많고 동일본은 적다고 지적했고요.

도쿄나 교토, 후쿠오카 등 대도시 역시 수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의사 편중 현상의 원인에 대해 '지역 편중'과 '진료과 편중'을 꼽았는데요.

도쿄나 오사카 등 대도시에서 일하려는 의사는 많지만 지방의 병원을 희망하는 의사는 적다는 겁니다.

게다가 지방에서는 나이든 의사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고령의 의사가 은퇴하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외과나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등 24시간 근무체제가 필요한 진료과들의 의사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고도 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졸업 후 원칙적으로 9년간은 특정 지역에서 근무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제도를 마련한 바 있고 개업의가 많은 곳에는 신규 개업을 억제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는데요.

NHK는 지역에 따라 진료 수가를 차등화하는 등 한층 더 강화된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지방 의사 부족, 필수과 의사 부족 문제, 먼 이야기만은 아니게 느껴지네요.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김주은/자료조사: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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