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 ‘반발’ 반응 엇갈려

입력 2005.12.0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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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환영과 반발의 목소리가 동시에 터져나왔습니다.

찬성측은 환영한다며 사학재단에 대해 앞으로도 감시와 견제를 계속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대측은 신입생 배정 거부 등 당초 계획했던 대응 방안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5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사립학교법 개정 국민운동본부는 사학재단의 불투명하고 비민주적인 학교 운영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다며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감시와 견제는 계속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생회와 학부모회 등을 심의기구화 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최낙성(전교조 사립위원장): "내년 2월 사립중고등학교법에 반영되도록 적극 투쟁하겠다."

반면 사학법인연합회와 개신교계 등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개정 사학법이 재단의 자율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의식화된 이사진이 선임돼 교육이 좌경화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이에 따라 이미 공언했던 대로 신입생 배정 거부 등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윤수(사립중고등학교장회장): "폐교 방침을 어떻게 할 것인지 12일 모여 구체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교육부는 이같은 사학 법인의 움직임은 불법이라고 밝혀 내년도 신입생 배정을 앞두고 또 한차례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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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영’ ‘반발’ 반응 엇갈려
    • 입력 2005-12-09 19: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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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환영과 반발의 목소리가 동시에 터져나왔습니다. 찬성측은 환영한다며 사학재단에 대해 앞으로도 감시와 견제를 계속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대측은 신입생 배정 거부 등 당초 계획했던 대응 방안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5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사립학교법 개정 국민운동본부는 사학재단의 불투명하고 비민주적인 학교 운영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다며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감시와 견제는 계속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생회와 학부모회 등을 심의기구화 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최낙성(전교조 사립위원장): "내년 2월 사립중고등학교법에 반영되도록 적극 투쟁하겠다." 반면 사학법인연합회와 개신교계 등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개정 사학법이 재단의 자율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의식화된 이사진이 선임돼 교육이 좌경화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이에 따라 이미 공언했던 대로 신입생 배정 거부 등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윤수(사립중고등학교장회장): "폐교 방침을 어떻게 할 것인지 12일 모여 구체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교육부는 이같은 사학 법인의 움직임은 불법이라고 밝혀 내년도 신입생 배정을 앞두고 또 한차례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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