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大, 특별조사단 구성

<앵커 멘트>

피츠버그 의대가 황우석 교수 논문의 과학적 오류를 조사할 특별 조사단을 구성했습니다. 그 의도와 향후 파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츠버그 대는 오늘 황 교수 논문과 관련해 제기된 기술적 문제들이 과학적 기준들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섀튼 교수의 요구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며 섀튼 연구실과 무관한 과학자들로 구성된 특별조사단이 앞으로 한 달 동안 사이언스 논문에 이용된 각종 자료들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를 벌인 뒤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것 입니다.

피츠버그 의대의 레빈 학장은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의혹 때문이 아니라 연구논문에 대한 과학계와 일반인들의 큰 관심 때문에 조사에 나서게 됐다면서 이번 조사가 황우석 교수 연구의 과학적 결론이 온전함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 했습니다.

피츠버그대는 이와 관련해 섀튼 교수 연구실의 모든 관련 자료가 수거 됐다고 밝히고 필요할 경우 한국측에 자료를 요청할 수도 있음을 시사 했습니다.

피츠버그대학 측은 이번 조사가 미국립 보건원 기준에따라 이뤄질 것이며 결과는 모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