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운 상대 없다…오직 도전뿐!

입력 2005.12.0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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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돌아보면 역대 조편성에서 한국 축구는 지금껏 한 번도 강팀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정면돌파로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낸 도전의 역사가, 바로 우리 한국 축구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땀과 눈물, 그리고 수모와 영광.

한국의 월드컵 도전사는 이렇게 요약됩니다.

"1954년 스위스 - 한국,터키,헝가리"

한국전쟁의 상처를 이겨내달라는 온 국민의 성원을 안고 출전한 첫 월드컵.

그러나 세계의 벽은 높았고,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1986년 멕시코-한국,아르헨,불가리아,이탈리아"

32년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그러나 세계적 강호들과 한조였습니다.

1무 2패로 탈락.

박창선 선수의 월드컵 본선 사상 첫 골이 유일한 성과였습니다.

"1990년 이탈리아-한국,벨기에,스페인,우루과이"

불운했던 한국 축구.

역시 세계 축구의 강팀들과 한조였습니다.

황보관의 캐넌 슛 한방을 제외하고는 3패로 무기력하게 무너졌습니다.

"1994년 미국-한국,독일,스페인,볼리비아"

스페인과의 극적인 무승부.

전차군단 독일과의 선전끝에 아쉬운 패배.

2무 1패, 역대 최고의 성적.

그러나 16강의 벽은 높기만했습니다.

"1998년 프랑스-한국,멕시코,네덜란드,이탈리아"

멕시코에 3-1 역전패.

네덜란드에는 5대 0이라는 참패.

감독은 경질됐고, 부상 선수는 속출했습니다.

탈락이 결정된 상태에서 보여준 태극전사들의 무서운 투혼.

훗날 한국축구 부활의 불씨였습니다.

"2002년 한일-한국,폴란드,미국,포르투갈"

그리고 2002년.

"폴란드 - 포르투갈"

사상 첫 16강 진출.

"이탈리아 전"

파죽지세의 8강.

"스페인전"

그리고 꿈의 월드컵 4강.

절망과 아쉬움으로 점철된 비운의 한국 축구사가 영광의 역사로 재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내일로 다가온 월드컵 본선 조추첨.

매번 세계적 강호와 맞닥뜨렸왔던 한국축구에 더 이상 두려운 상대란 있을 수 없습니다.

오로지 땀과 투혼으로 이뤄낸 도전의 역사가 바로 한국 축구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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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려운 상대 없다…오직 도전뿐!
    • 입력 2005-12-09 20:12:25
    뉴스타임
<앵커 멘트> 돌아보면 역대 조편성에서 한국 축구는 지금껏 한 번도 강팀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정면돌파로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낸 도전의 역사가, 바로 우리 한국 축구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땀과 눈물, 그리고 수모와 영광. 한국의 월드컵 도전사는 이렇게 요약됩니다. "1954년 스위스 - 한국,터키,헝가리" 한국전쟁의 상처를 이겨내달라는 온 국민의 성원을 안고 출전한 첫 월드컵. 그러나 세계의 벽은 높았고,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1986년 멕시코-한국,아르헨,불가리아,이탈리아" 32년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그러나 세계적 강호들과 한조였습니다. 1무 2패로 탈락. 박창선 선수의 월드컵 본선 사상 첫 골이 유일한 성과였습니다. "1990년 이탈리아-한국,벨기에,스페인,우루과이" 불운했던 한국 축구. 역시 세계 축구의 강팀들과 한조였습니다. 황보관의 캐넌 슛 한방을 제외하고는 3패로 무기력하게 무너졌습니다. "1994년 미국-한국,독일,스페인,볼리비아" 스페인과의 극적인 무승부. 전차군단 독일과의 선전끝에 아쉬운 패배. 2무 1패, 역대 최고의 성적. 그러나 16강의 벽은 높기만했습니다. "1998년 프랑스-한국,멕시코,네덜란드,이탈리아" 멕시코에 3-1 역전패. 네덜란드에는 5대 0이라는 참패. 감독은 경질됐고, 부상 선수는 속출했습니다. 탈락이 결정된 상태에서 보여준 태극전사들의 무서운 투혼. 훗날 한국축구 부활의 불씨였습니다. "2002년 한일-한국,폴란드,미국,포르투갈" 그리고 2002년. "폴란드 - 포르투갈" 사상 첫 16강 진출. "이탈리아 전" 파죽지세의 8강. "스페인전" 그리고 꿈의 월드컵 4강. 절망과 아쉬움으로 점철된 비운의 한국 축구사가 영광의 역사로 재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내일로 다가온 월드컵 본선 조추첨. 매번 세계적 강호와 맞닥뜨렸왔던 한국축구에 더 이상 두려운 상대란 있을 수 없습니다. 오로지 땀과 투혼으로 이뤄낸 도전의 역사가 바로 한국 축구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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