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아파트’ 빌보드 핫100 8위…“꿈이 현실이 된 것”

[앵커]

단 5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억 뷰를 돌파하며 국내외 음원차트를 석권한 로제의 신곡 '아파트'가 이번에는 미국 빌보드 '핫 100' 톱10에 8위로 진입했습니다.

K-팝 여성 아티스트로는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역대 K-팝 아티스트 중에는 다섯 번째입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가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핫 100' 톱10에 8위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톱10에는 빌리 아일리시, 사브리나 카펜터,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대거 포진했습니다.

지금까지 K-팝 여성 아티스트가 '핫 100'에서 달성한 최고 순위는 지난 2020년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가 함께 부른 '아이스크림'으로 기록한 13위, 로제는 이번 톱10 진입으로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라는 기록을 썼습니다.

K-팝 전체 아티스트 중에도 1위에 올랐던 방탄소년단과 지민, 정국과 '강남스타일'로 2위를 기록한 싸이에 이어 로제가 다섯 번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파트'는 이날 발표된 '글로벌'과 '글로벌 200' 차트에서 모두 1위를 휩쓸었습니다.

'글로벌 200'은 전 세계 200개 지역의 온라인 스트리밍 양과 디지털 판매량 등을 측정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입니다.

로제의 아파트는 앞서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4위로 진입했습니다.

이번 빌보드 톱10 입성 소식에 로제는 자신의 SNS에 "꿈이 현실이 됐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아파트'는 로제가 오는 12월 발표하는 솔로 정규 1집 '로지'의 선공개 곡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정현/화면제공:더블랙레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