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젖소 이어 돼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다음은 미국 오리건주로 갑니다.

이곳의 한 소규모 농장에 있는 돼지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돼지에서 해당 바이러스가 발견된 건 처음입니다.

미국 농무부는 오리건주 한 농장의 돼지에서 H5N1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현지 시각 30일 밝혔습니다.

해당 농장은 격리됐으며 돼지와 가금류는 살처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돼지 두 마리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며 양과 염소를 포함한 다른 동물들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농무부는 이번 사례가 미국의 돼지고기 공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사람에게 전파될 위험도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3월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젖소가 발견되고, 해당 젖소와 접촉한 사람도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했는데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올해 H5N1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지금까지 36명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