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밀집 ‘가슴 공간 확보 대각선 이동’
입력 2024.11.03 (07:15)
수정 2024.11.03 (07: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태원 참사가 난 지 2년이 됐습니다.
많은 인파 속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상황이라면 어떻게 안전을 지킬 수 있을까요?
가슴 앞으로 팔짱을 껴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대각선 방향으로 현장을 빠져나와야 합니다.
넘어졌을 땐 등이 하늘로 향하도록 하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윤양균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한 연예인 초청행사.
한꺼번에 인파가 뒤엉키면서 호흡곤란을 호소한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광주 동구의 한 축제 현장에서도 예상 인원을 넘긴 인파가 몰리면서 행사가 중단됐습니다.
모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인파 밀집 사고는 1제곱미터에 대여섯 명이 서 있어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김범준/소방장/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교수요원 : "가로, 세로, 1m, 1m 안에 지금 몇 명이 들어 있나요? 여러분들? 16명."]
이태원 참사 당시 밀집도를 체험할 수 있는 1제곱미터 넓이의 교육용 부스입니다.
9명이 들어가자, 공간은 가득 찼고 12명째부턴 문을 닫기도 어렵습니다.
[송예나/여주 119청소년단 : "제 몸이 압박되니까 숨이 잘 안 쉬어지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이렇게 인파 속에 놓였을 땐 호흡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범준/소방장/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교수요원 : "왼손으로 오른쪽 이두 방면을 잡아주시고, 왼손으로는 오른쪽 팔꿈치를 잡아줍니다."]
팔짱을 껴 가슴 앞 공간을 확보하고, 절대 팔을 내리면 안 됩니다.
가방을 안는 것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만약, 인파에 휩쓸려 넘어졌다면 태아처럼 몸을 구부리는 게 안전합니다.
[김범준/소방장/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교수요원 : "머리를 감싸주면서 최대한 내 몸을 말아주는 겁니다. 그래서 가슴 앞에 공간을 확보해 주고 누가 내 위로 넘어져도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자세가 되는 겁니다."]
다른 사람과 부딪칠 만큼 붐비는 곳에선 인파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대각선 방향으로 현장을 빠져나오는 게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이태원 참사가 난 지 2년이 됐습니다.
많은 인파 속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상황이라면 어떻게 안전을 지킬 수 있을까요?
가슴 앞으로 팔짱을 껴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대각선 방향으로 현장을 빠져나와야 합니다.
넘어졌을 땐 등이 하늘로 향하도록 하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윤양균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한 연예인 초청행사.
한꺼번에 인파가 뒤엉키면서 호흡곤란을 호소한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광주 동구의 한 축제 현장에서도 예상 인원을 넘긴 인파가 몰리면서 행사가 중단됐습니다.
모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인파 밀집 사고는 1제곱미터에 대여섯 명이 서 있어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김범준/소방장/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교수요원 : "가로, 세로, 1m, 1m 안에 지금 몇 명이 들어 있나요? 여러분들? 16명."]
이태원 참사 당시 밀집도를 체험할 수 있는 1제곱미터 넓이의 교육용 부스입니다.
9명이 들어가자, 공간은 가득 찼고 12명째부턴 문을 닫기도 어렵습니다.
[송예나/여주 119청소년단 : "제 몸이 압박되니까 숨이 잘 안 쉬어지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이렇게 인파 속에 놓였을 땐 호흡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범준/소방장/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교수요원 : "왼손으로 오른쪽 이두 방면을 잡아주시고, 왼손으로는 오른쪽 팔꿈치를 잡아줍니다."]
팔짱을 껴 가슴 앞 공간을 확보하고, 절대 팔을 내리면 안 됩니다.
가방을 안는 것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만약, 인파에 휩쓸려 넘어졌다면 태아처럼 몸을 구부리는 게 안전합니다.
[김범준/소방장/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교수요원 : "머리를 감싸주면서 최대한 내 몸을 말아주는 겁니다. 그래서 가슴 앞에 공간을 확보해 주고 누가 내 위로 넘어져도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자세가 되는 겁니다."]
다른 사람과 부딪칠 만큼 붐비는 곳에선 인파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대각선 방향으로 현장을 빠져나오는 게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파 밀집 ‘가슴 공간 확보 대각선 이동’
-
- 입력 2024-11-03 07:15:04
- 수정2024-11-03 07:19:49
[앵커]
이태원 참사가 난 지 2년이 됐습니다.
많은 인파 속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상황이라면 어떻게 안전을 지킬 수 있을까요?
가슴 앞으로 팔짱을 껴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대각선 방향으로 현장을 빠져나와야 합니다.
넘어졌을 땐 등이 하늘로 향하도록 하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윤양균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한 연예인 초청행사.
한꺼번에 인파가 뒤엉키면서 호흡곤란을 호소한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광주 동구의 한 축제 현장에서도 예상 인원을 넘긴 인파가 몰리면서 행사가 중단됐습니다.
모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인파 밀집 사고는 1제곱미터에 대여섯 명이 서 있어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김범준/소방장/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교수요원 : "가로, 세로, 1m, 1m 안에 지금 몇 명이 들어 있나요? 여러분들? 16명."]
이태원 참사 당시 밀집도를 체험할 수 있는 1제곱미터 넓이의 교육용 부스입니다.
9명이 들어가자, 공간은 가득 찼고 12명째부턴 문을 닫기도 어렵습니다.
[송예나/여주 119청소년단 : "제 몸이 압박되니까 숨이 잘 안 쉬어지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이렇게 인파 속에 놓였을 땐 호흡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범준/소방장/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교수요원 : "왼손으로 오른쪽 이두 방면을 잡아주시고, 왼손으로는 오른쪽 팔꿈치를 잡아줍니다."]
팔짱을 껴 가슴 앞 공간을 확보하고, 절대 팔을 내리면 안 됩니다.
가방을 안는 것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만약, 인파에 휩쓸려 넘어졌다면 태아처럼 몸을 구부리는 게 안전합니다.
[김범준/소방장/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교수요원 : "머리를 감싸주면서 최대한 내 몸을 말아주는 겁니다. 그래서 가슴 앞에 공간을 확보해 주고 누가 내 위로 넘어져도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자세가 되는 겁니다."]
다른 사람과 부딪칠 만큼 붐비는 곳에선 인파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대각선 방향으로 현장을 빠져나오는 게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이태원 참사가 난 지 2년이 됐습니다.
많은 인파 속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상황이라면 어떻게 안전을 지킬 수 있을까요?
가슴 앞으로 팔짱을 껴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대각선 방향으로 현장을 빠져나와야 합니다.
넘어졌을 땐 등이 하늘로 향하도록 하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윤양균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한 연예인 초청행사.
한꺼번에 인파가 뒤엉키면서 호흡곤란을 호소한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광주 동구의 한 축제 현장에서도 예상 인원을 넘긴 인파가 몰리면서 행사가 중단됐습니다.
모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인파 밀집 사고는 1제곱미터에 대여섯 명이 서 있어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김범준/소방장/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교수요원 : "가로, 세로, 1m, 1m 안에 지금 몇 명이 들어 있나요? 여러분들? 16명."]
이태원 참사 당시 밀집도를 체험할 수 있는 1제곱미터 넓이의 교육용 부스입니다.
9명이 들어가자, 공간은 가득 찼고 12명째부턴 문을 닫기도 어렵습니다.
[송예나/여주 119청소년단 : "제 몸이 압박되니까 숨이 잘 안 쉬어지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이렇게 인파 속에 놓였을 땐 호흡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범준/소방장/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교수요원 : "왼손으로 오른쪽 이두 방면을 잡아주시고, 왼손으로는 오른쪽 팔꿈치를 잡아줍니다."]
팔짱을 껴 가슴 앞 공간을 확보하고, 절대 팔을 내리면 안 됩니다.
가방을 안는 것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만약, 인파에 휩쓸려 넘어졌다면 태아처럼 몸을 구부리는 게 안전합니다.
[김범준/소방장/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교수요원 : "머리를 감싸주면서 최대한 내 몸을 말아주는 겁니다. 그래서 가슴 앞에 공간을 확보해 주고 누가 내 위로 넘어져도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자세가 되는 겁니다."]
다른 사람과 부딪칠 만큼 붐비는 곳에선 인파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대각선 방향으로 현장을 빠져나오는 게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
-
윤양균 기자 ykyoon@kbs.co.kr
윤양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