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은 중단… 후유증은 ‘심각’

입력 2005.12.11 (21:3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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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항공기 운항은 모레쯤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업은 일단 봉합됐지만, 후유증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윤섭 기잡니다.

<리포트>

긴급조정권은 정당한 노동행위에 대한 탄압이라고 비난한,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일단 긴급조정권 발동을 받아들였습니다.

<녹취>신만수(조종사노조 위원장): "극단적인 투쟁이 몰고 올 한국사회에 미치는 파급을 고려해 파업을 중지합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우선 오늘밤 11시 10분 싱가포르행을 시작으로 화물기 운항부터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그동안 결항됐던 국내선 25 편의 운항을 재개하고 해외체류객들을 위해 이스탄불과 카이로부터 여객기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모레까지는 완전정상화하겠다는 겁니다.

<녹취>조현근(대한항공 스케줄팀장): "화요일부터는 국제선과 국내선 뿐 아니라 화물기까지 모든 노선이 정상화됩니다."

노사간 교섭도 계속돼 사측은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가 시작되기 전에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서용원(인재개발관리본부장): "조합을 이해시키도록 노력할 겁니다. 어젯밤 교섭에서 조합측도 회사의 입장을 많이 이해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측도 곧 교섭을 위한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파업은 봉합됐지만 60% 이상의 결항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뿐 아니라 일반직 노조와의 갈등 등 풀어야할 후유증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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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업은 중단… 후유증은 ‘심각’
    • 입력 2005-12-11 20:59:2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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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항공기 운항은 모레쯤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업은 일단 봉합됐지만, 후유증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윤섭 기잡니다. <리포트> 긴급조정권은 정당한 노동행위에 대한 탄압이라고 비난한,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일단 긴급조정권 발동을 받아들였습니다. <녹취>신만수(조종사노조 위원장): "극단적인 투쟁이 몰고 올 한국사회에 미치는 파급을 고려해 파업을 중지합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우선 오늘밤 11시 10분 싱가포르행을 시작으로 화물기 운항부터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그동안 결항됐던 국내선 25 편의 운항을 재개하고 해외체류객들을 위해 이스탄불과 카이로부터 여객기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모레까지는 완전정상화하겠다는 겁니다. <녹취>조현근(대한항공 스케줄팀장): "화요일부터는 국제선과 국내선 뿐 아니라 화물기까지 모든 노선이 정상화됩니다." 노사간 교섭도 계속돼 사측은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가 시작되기 전에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서용원(인재개발관리본부장): "조합을 이해시키도록 노력할 겁니다. 어젯밤 교섭에서 조합측도 회사의 입장을 많이 이해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측도 곧 교섭을 위한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파업은 봉합됐지만 60% 이상의 결항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뿐 아니라 일반직 노조와의 갈등 등 풀어야할 후유증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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