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더 춥다… 서해안 또 큰 눈

입력 2005.12.11 (21:3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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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종일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그런 매서운 날씨였습니다.

서해안 지역에 또 다시 많은 눈이 예보된 가운데, 내일은 더 추워진다고 합니다.

류 란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주 내내 눈이 내렸던 충청도와 전라도 서해안 지역에 오늘 또다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라도와 제주도 산간지역에 5에서 20cm, 충청남도와 울릉도 독도,서해5도에는 3에서 10cm 가량의 눈이 내리겠고 특히 해안가와 산간지역에는 폭설도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9.1도. 부산 영하 2.9도를 보였고 서울의 낮 최고 기온도 영하 3도에 그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하루종인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이때문에 휴일을 맞아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매서운 추위에 잔뜩 움추려야 했습니다.

<인터뷰>최수영(서울시 등촌동): "너무 추워가지고 애들을 중무장시켜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연인들은 서로 꼭 붙어도 보지만 추위를 쫓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조경희(서울시 신당동): "손이 시려운데..그래서 손도 더 꼭 잡고 다녀요. (여자분은 어떠세요?) 안입던 내복도 입고..집에 들어가려고 생각중이예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던 오늘, 휴일이면 관광객과 결혼사진 찍는 사람들로 붐비던 고궁도 이처럼 하루종일 한산했습니다.

내일은 더 추워집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서울의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겠고, 오늘 밤부터 바람이 강해져 내일은 오늘보다 훨씬 더 춥게 느껴지겠다고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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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더 춥다… 서해안 또 큰 눈
    • 입력 2005-12-11 21:10:4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종일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그런 매서운 날씨였습니다. 서해안 지역에 또 다시 많은 눈이 예보된 가운데, 내일은 더 추워진다고 합니다. 류 란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주 내내 눈이 내렸던 충청도와 전라도 서해안 지역에 오늘 또다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라도와 제주도 산간지역에 5에서 20cm, 충청남도와 울릉도 독도,서해5도에는 3에서 10cm 가량의 눈이 내리겠고 특히 해안가와 산간지역에는 폭설도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9.1도. 부산 영하 2.9도를 보였고 서울의 낮 최고 기온도 영하 3도에 그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하루종인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이때문에 휴일을 맞아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매서운 추위에 잔뜩 움추려야 했습니다. <인터뷰>최수영(서울시 등촌동): "너무 추워가지고 애들을 중무장시켜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연인들은 서로 꼭 붙어도 보지만 추위를 쫓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조경희(서울시 신당동): "손이 시려운데..그래서 손도 더 꼭 잡고 다녀요. (여자분은 어떠세요?) 안입던 내복도 입고..집에 들어가려고 생각중이예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던 오늘, 휴일이면 관광객과 결혼사진 찍는 사람들로 붐비던 고궁도 이처럼 하루종일 한산했습니다. 내일은 더 추워집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서울의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겠고, 오늘 밤부터 바람이 강해져 내일은 오늘보다 훨씬 더 춥게 느껴지겠다고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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