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 금리, 함부로 갈아타면 손해

입력 2005.12.12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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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중금리가 이렇게 계속 오르면서 예금이나 대출상품을 유리한 걸로 바꿔타야 할 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꼼꼼이 따져보지 않고 함부로 갈아타면 오히려 손해라고 합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몇달 전 주택담보대출로 3억 원 이상을 빌린 이 고객은 늘어나는 이자 부담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인터뷰>최회송 (65세): "생활비가 그만큼 줄어드는 수 밖에 없어요 이자는 내야 되니까..."

최근 CD 금리가 오르면서 대출 금리가 따라 올라 넉달 전 1억 원을 빌렸다면 이자가 5백50만 원에서 6백3만원으로 53만원 늘어났습니다.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것같아 아예 금리 변화가 없는 고정 금리로 바꿔 갈아탈까 고민중입니다.

그러나 고정 금리는 변동 금리보다 적용 이자율이 1% 가량 높습니다.

넉달 전 1억 원을 변동금리로 빌린 사람이 고정금리로 바꿀 경우 이자부담은 6백 50만원으로 더 늘어납니다.

중도 상환시 1~2%의 수수료가 부과되는 점도 감안하면 답이 아니라는 얘깁니다.

<인터뷰>손홍익 (국민은행 개인여신팀장): "조기상환 수수료나 고정금리대출과의 금리차의 대출차를 고려할 때 아직까지는 시장금리대출을 유지하는게 유리합니다."

예금 역시 3개월마다 금리가 0.5% P 이상 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은 만큼 당분간은 관망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입니다.

또 은행권이 곧 금리가 5%대인 특판예금 상품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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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② 금리, 함부로 갈아타면 손해
    • 입력 2005-12-12 21:17:4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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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중금리가 이렇게 계속 오르면서 예금이나 대출상품을 유리한 걸로 바꿔타야 할 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꼼꼼이 따져보지 않고 함부로 갈아타면 오히려 손해라고 합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몇달 전 주택담보대출로 3억 원 이상을 빌린 이 고객은 늘어나는 이자 부담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인터뷰>최회송 (65세): "생활비가 그만큼 줄어드는 수 밖에 없어요 이자는 내야 되니까..." 최근 CD 금리가 오르면서 대출 금리가 따라 올라 넉달 전 1억 원을 빌렸다면 이자가 5백50만 원에서 6백3만원으로 53만원 늘어났습니다.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것같아 아예 금리 변화가 없는 고정 금리로 바꿔 갈아탈까 고민중입니다. 그러나 고정 금리는 변동 금리보다 적용 이자율이 1% 가량 높습니다. 넉달 전 1억 원을 변동금리로 빌린 사람이 고정금리로 바꿀 경우 이자부담은 6백 50만원으로 더 늘어납니다. 중도 상환시 1~2%의 수수료가 부과되는 점도 감안하면 답이 아니라는 얘깁니다. <인터뷰>손홍익 (국민은행 개인여신팀장): "조기상환 수수료나 고정금리대출과의 금리차의 대출차를 고려할 때 아직까지는 시장금리대출을 유지하는게 유리합니다." 예금 역시 3개월마다 금리가 0.5% P 이상 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은 만큼 당분간은 관망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입니다. 또 은행권이 곧 금리가 5%대인 특판예금 상품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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