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교수, 병원 출퇴근 연구

입력 2005.12.13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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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는 오늘도 병원에서 수의대 연구실로 출근했습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병원과 연구실을 오가는 황우석 교수의 강행군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어제 새벽부터 밤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한 황교수는 오늘 낮 병원을 나서다 취재 경쟁의 와중에서 손가락까지 다쳤습니다.

수의대 연구실에 도착한 황 교수는 굳은 표정에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양일석 (서울대 수의대학장): "오늘 오신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지금은 그냥 조용히 계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피곤한 기색의 황교수는 손가락에 붕대를 감은 채 연구실과 실험실을 분주히 오가며 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틀째 연구실에 나오긴 했지만 황 교수의 상태가 그리 호전된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장기 입원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교수의 주치의인 안규리 교수는 황 교수가 과거에 앓았던 병에 스트레스가 겹친 것이 걱정된다며 한 달 정도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진들의 우려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황 교수는 서울대 측의 진상 조사와 관련된 내용을 직접 챙기기 위해 오늘 학교에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시간 가까이 연구실에 머물며 연구진들의 연구를 독려한 황 교수는 오늘 저녁 병원에 다시 입원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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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 교수, 병원 출퇴근 연구
    • 입력 2005-12-13 21:10:0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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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는 오늘도 병원에서 수의대 연구실로 출근했습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병원과 연구실을 오가는 황우석 교수의 강행군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어제 새벽부터 밤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한 황교수는 오늘 낮 병원을 나서다 취재 경쟁의 와중에서 손가락까지 다쳤습니다. 수의대 연구실에 도착한 황 교수는 굳은 표정에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양일석 (서울대 수의대학장): "오늘 오신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지금은 그냥 조용히 계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피곤한 기색의 황교수는 손가락에 붕대를 감은 채 연구실과 실험실을 분주히 오가며 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틀째 연구실에 나오긴 했지만 황 교수의 상태가 그리 호전된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장기 입원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교수의 주치의인 안규리 교수는 황 교수가 과거에 앓았던 병에 스트레스가 겹친 것이 걱정된다며 한 달 정도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진들의 우려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황 교수는 서울대 측의 진상 조사와 관련된 내용을 직접 챙기기 위해 오늘 학교에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시간 가까이 연구실에 머물며 연구진들의 연구를 독려한 황 교수는 오늘 저녁 병원에 다시 입원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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