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장외 투쟁 속내는?

입력 2005.12.13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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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립학교법 국회처리는 우리교육과 미래를 날치기한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오늘부터 거리투쟁에 나섰습니다.
조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오전 오후 두차례 영하의 서울 거리로 나섰습니다.

사학법 무효화 투쟁과 우리 아이 지키기라는 이름으롭니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그들이 날치기한 것은 사학법이 아닙니다. 그들이 날치기한 것은 우리의 교육이고, 아이들의 미래이고...."

내일 모레도 계속하고 금요일에는 사학 단체들과 연합해 대규모 촛불 집회도 한다는 계획입니다.

사학 운영 주체인 종교계 지도자들도 만났습니다.

여당이 지지층 결집을 위해 사학법 처리를 강행했다면 한나라당도 이를 고리로 해서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뜻입니다.

오늘 집회에 의원은 50여명이 참가했다고 한나라당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막상 국회에서는 끝까지 막지 못한채 뒤늦게 곧바로 거리로 나가는데 대해 고개를 갸웃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열린우리당은 일단 여론의 추이를 봐가며 한나라당의 국회 복귀를 압박하겠다는 복안입니다.

<녹취> 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토론을 통해서 국민들 앞에서 시시비비를 가려 국민들 앞에서 뭐가 잘못인지 공개적으로..."

한나라당은 새해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되돌아올 여론의 비난을 의식해 예산안 처리에는 응하는 원내외 투쟁을 함께 벌이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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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장외 투쟁 속내는?
    • 입력 2005-12-13 21:11:4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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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립학교법 국회처리는 우리교육과 미래를 날치기한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오늘부터 거리투쟁에 나섰습니다. 조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오전 오후 두차례 영하의 서울 거리로 나섰습니다. 사학법 무효화 투쟁과 우리 아이 지키기라는 이름으롭니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그들이 날치기한 것은 사학법이 아닙니다. 그들이 날치기한 것은 우리의 교육이고, 아이들의 미래이고...." 내일 모레도 계속하고 금요일에는 사학 단체들과 연합해 대규모 촛불 집회도 한다는 계획입니다. 사학 운영 주체인 종교계 지도자들도 만났습니다. 여당이 지지층 결집을 위해 사학법 처리를 강행했다면 한나라당도 이를 고리로 해서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뜻입니다. 오늘 집회에 의원은 50여명이 참가했다고 한나라당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막상 국회에서는 끝까지 막지 못한채 뒤늦게 곧바로 거리로 나가는데 대해 고개를 갸웃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열린우리당은 일단 여론의 추이를 봐가며 한나라당의 국회 복귀를 압박하겠다는 복안입니다. <녹취> 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토론을 통해서 국민들 앞에서 시시비비를 가려 국민들 앞에서 뭐가 잘못인지 공개적으로..." 한나라당은 새해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되돌아올 여론의 비난을 의식해 예산안 처리에는 응하는 원내외 투쟁을 함께 벌이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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