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족 보행 로봇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 도전
입력 2024.11.15 (19:37)
수정 2024.11.15 (19: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카이스트 연구진이 만든 4족 보행 로봇이 모레(17일) 경북 상주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합니다.
이번엔 풀코스 완주가 목표인데요.
사람들과 함께 달리며 마라톤을 완주하는 건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발 로봇이 계단은 물론 울퉁불퉁한 바닥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고 힘차게 걸어 다닙니다.
KAIST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라이보2가 이번엔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도전합니다.
실험실이나 운동장 같이 환경이 제어된 공간이 아닌 실제 마라톤 코스 42.195km를 재충전 없이 완주한 로봇은 아직 없었습니다.
라이보2는 앞서 지난 9월 금산인삼축제 마라톤에 도전했지만, 37km 지점에서 멈췄습니다.
연구진은 마라토너들 속에서 가속과 감속을 반복하다 보니 배터리가 예정보다 빨리 방전된 것으로 분석하고 용량과 기계적 효율을 높였습니다.
[이충인/KAIST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 "PC에서 통합적으로 12개의 관절에 대해 제어하던 것을 각 관절이 각자의 강성을 제어하도록 변화시켜서 좀 더 강성 제어 하는 주기를 높이고 민감성을 높였습니다."]
마라톤 완주 목표 시간은 아마추어 남성 평균보다 20분 가량 빠른 4시간으로 잡았습니다.
시속 10km 수준입니다.
빠른 걸음 정도로는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속도를 내서 뛰어야 보조를 맞출 수 있습니다.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는 수준의 4족 보행 로봇은 경찰의 경비나 산업 현장 순찰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황보제민/KAIST 기계공학과 교수 : "밤새도록 순찰할 수도 있기 때문에 1대의 로봇으로 2대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더 저렴하게 할 수도 있고, 중간에 (충전하려) 멈추지 않아도 된다…."]
언덕 구간이 많아 마라토너에게 부담을 주는 것ㅇ로 알려진 이번 마라톤 대회에서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로봇의 진가가 발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카이스트 연구진이 만든 4족 보행 로봇이 모레(17일) 경북 상주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합니다.
이번엔 풀코스 완주가 목표인데요.
사람들과 함께 달리며 마라톤을 완주하는 건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발 로봇이 계단은 물론 울퉁불퉁한 바닥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고 힘차게 걸어 다닙니다.
KAIST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라이보2가 이번엔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도전합니다.
실험실이나 운동장 같이 환경이 제어된 공간이 아닌 실제 마라톤 코스 42.195km를 재충전 없이 완주한 로봇은 아직 없었습니다.
라이보2는 앞서 지난 9월 금산인삼축제 마라톤에 도전했지만, 37km 지점에서 멈췄습니다.
연구진은 마라토너들 속에서 가속과 감속을 반복하다 보니 배터리가 예정보다 빨리 방전된 것으로 분석하고 용량과 기계적 효율을 높였습니다.
[이충인/KAIST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 "PC에서 통합적으로 12개의 관절에 대해 제어하던 것을 각 관절이 각자의 강성을 제어하도록 변화시켜서 좀 더 강성 제어 하는 주기를 높이고 민감성을 높였습니다."]
마라톤 완주 목표 시간은 아마추어 남성 평균보다 20분 가량 빠른 4시간으로 잡았습니다.
시속 10km 수준입니다.
빠른 걸음 정도로는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속도를 내서 뛰어야 보조를 맞출 수 있습니다.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는 수준의 4족 보행 로봇은 경찰의 경비나 산업 현장 순찰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황보제민/KAIST 기계공학과 교수 : "밤새도록 순찰할 수도 있기 때문에 1대의 로봇으로 2대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더 저렴하게 할 수도 있고, 중간에 (충전하려) 멈추지 않아도 된다…."]
언덕 구간이 많아 마라토너에게 부담을 주는 것ㅇ로 알려진 이번 마라톤 대회에서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로봇의 진가가 발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족 보행 로봇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 도전
-
- 입력 2024-11-15 19:37:00
- 수정2024-11-15 19:44:03
[앵커]
카이스트 연구진이 만든 4족 보행 로봇이 모레(17일) 경북 상주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합니다.
이번엔 풀코스 완주가 목표인데요.
사람들과 함께 달리며 마라톤을 완주하는 건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발 로봇이 계단은 물론 울퉁불퉁한 바닥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고 힘차게 걸어 다닙니다.
KAIST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라이보2가 이번엔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도전합니다.
실험실이나 운동장 같이 환경이 제어된 공간이 아닌 실제 마라톤 코스 42.195km를 재충전 없이 완주한 로봇은 아직 없었습니다.
라이보2는 앞서 지난 9월 금산인삼축제 마라톤에 도전했지만, 37km 지점에서 멈췄습니다.
연구진은 마라토너들 속에서 가속과 감속을 반복하다 보니 배터리가 예정보다 빨리 방전된 것으로 분석하고 용량과 기계적 효율을 높였습니다.
[이충인/KAIST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 "PC에서 통합적으로 12개의 관절에 대해 제어하던 것을 각 관절이 각자의 강성을 제어하도록 변화시켜서 좀 더 강성 제어 하는 주기를 높이고 민감성을 높였습니다."]
마라톤 완주 목표 시간은 아마추어 남성 평균보다 20분 가량 빠른 4시간으로 잡았습니다.
시속 10km 수준입니다.
빠른 걸음 정도로는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속도를 내서 뛰어야 보조를 맞출 수 있습니다.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는 수준의 4족 보행 로봇은 경찰의 경비나 산업 현장 순찰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황보제민/KAIST 기계공학과 교수 : "밤새도록 순찰할 수도 있기 때문에 1대의 로봇으로 2대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더 저렴하게 할 수도 있고, 중간에 (충전하려) 멈추지 않아도 된다…."]
언덕 구간이 많아 마라토너에게 부담을 주는 것ㅇ로 알려진 이번 마라톤 대회에서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로봇의 진가가 발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카이스트 연구진이 만든 4족 보행 로봇이 모레(17일) 경북 상주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합니다.
이번엔 풀코스 완주가 목표인데요.
사람들과 함께 달리며 마라톤을 완주하는 건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발 로봇이 계단은 물론 울퉁불퉁한 바닥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고 힘차게 걸어 다닙니다.
KAIST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라이보2가 이번엔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도전합니다.
실험실이나 운동장 같이 환경이 제어된 공간이 아닌 실제 마라톤 코스 42.195km를 재충전 없이 완주한 로봇은 아직 없었습니다.
라이보2는 앞서 지난 9월 금산인삼축제 마라톤에 도전했지만, 37km 지점에서 멈췄습니다.
연구진은 마라토너들 속에서 가속과 감속을 반복하다 보니 배터리가 예정보다 빨리 방전된 것으로 분석하고 용량과 기계적 효율을 높였습니다.
[이충인/KAIST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 "PC에서 통합적으로 12개의 관절에 대해 제어하던 것을 각 관절이 각자의 강성을 제어하도록 변화시켜서 좀 더 강성 제어 하는 주기를 높이고 민감성을 높였습니다."]
마라톤 완주 목표 시간은 아마추어 남성 평균보다 20분 가량 빠른 4시간으로 잡았습니다.
시속 10km 수준입니다.
빠른 걸음 정도로는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속도를 내서 뛰어야 보조를 맞출 수 있습니다.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는 수준의 4족 보행 로봇은 경찰의 경비나 산업 현장 순찰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황보제민/KAIST 기계공학과 교수 : "밤새도록 순찰할 수도 있기 때문에 1대의 로봇으로 2대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더 저렴하게 할 수도 있고, 중간에 (충전하려) 멈추지 않아도 된다…."]
언덕 구간이 많아 마라토너에게 부담을 주는 것ㅇ로 알려진 이번 마라톤 대회에서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로봇의 진가가 발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
-
양민오 기자 yangmino@kbs.co.kr
양민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