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개입’ 명태균·김영선 구속…정치권 수사 확대

입력 2024.11.15 (21:36) 수정 2024.11.1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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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이 오늘(15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오늘도 명 씨를 소환 조사했는데요.

검찰의 수사는 이제 정치권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태균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의혹을 불러일으킨 점에 머리 숙여 반성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구속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명태균/어제 : "(오늘 어떤 부분을 위주로 소명하셨어요? 한 말씀만 해주시죠.) …."]

검찰은 구속영장 발부 13시간 만에 명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는 네 번째, 구속 이후 첫 조사였습니다.

명 씨 측 변호인은 구속 적부심을 신청해 다시 다투겠다고 했습니다.

[남상권/명태균 씨 변호인 : "강혜경 씨의 진술 모순점을 수집하고 있습니다.그 부분을 잘 정리해서 구속적부심에 대비하겠습니다."]

명 씨는 금품수수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 수사는 이제 본격적으로 정치권을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도, 법원도, 명 씨가 공천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는 1차 판단을 내린 만큼, 실제로 공천에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해야 합니다.

검찰은 이미 명 씨에게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박완수 경남지사, 김진태 강원지사 등에 대해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 씨가 이들과 어떤 관계였고, 실제 김영선 전 의원 등 공천에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려는 취지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은 대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 부부가 고발된 사건을 창원지검으로 이첩했고, 창원지검 수사팀은 '공천 개입'과 '여론 조작', '창원 산단 의혹'에 대한 수사 체제 정비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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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천 개입’ 명태균·김영선 구속…정치권 수사 확대
    • 입력 2024-11-15 21:36:27
    • 수정2024-11-15 21:59:54
    뉴스9(창원)
[앵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이 오늘(15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오늘도 명 씨를 소환 조사했는데요.

검찰의 수사는 이제 정치권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태균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의혹을 불러일으킨 점에 머리 숙여 반성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구속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명태균/어제 : "(오늘 어떤 부분을 위주로 소명하셨어요? 한 말씀만 해주시죠.) …."]

검찰은 구속영장 발부 13시간 만에 명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는 네 번째, 구속 이후 첫 조사였습니다.

명 씨 측 변호인은 구속 적부심을 신청해 다시 다투겠다고 했습니다.

[남상권/명태균 씨 변호인 : "강혜경 씨의 진술 모순점을 수집하고 있습니다.그 부분을 잘 정리해서 구속적부심에 대비하겠습니다."]

명 씨는 금품수수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 수사는 이제 본격적으로 정치권을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도, 법원도, 명 씨가 공천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는 1차 판단을 내린 만큼, 실제로 공천에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해야 합니다.

검찰은 이미 명 씨에게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박완수 경남지사, 김진태 강원지사 등에 대해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 씨가 이들과 어떤 관계였고, 실제 김영선 전 의원 등 공천에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려는 취지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은 대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 부부가 고발된 사건을 창원지검으로 이첩했고, 창원지검 수사팀은 '공천 개입'과 '여론 조작', '창원 산단 의혹'에 대한 수사 체제 정비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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