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행정구역 분리·승격 추진”…강원 인구는 감소세

입력 2024.11.17 (21:25) 수정 2024.11.1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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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원주시가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 행정구역으론 인구 증가를 감당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인데요.

강원도에선 대단히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시 지정면입니다.

올해 2월, 인구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8개 리 가운데 기업도시가 있는 가곡리에 인구의 90%가 몰려있습니다.

인구 2만 명, 시가지 거주 인구가 전체의 40% 이상 차지 등 읍 승격 기준을 모두 갖췄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구역 개편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정면 주민 1,4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87%가 읍 승격을 찬성했습니다.

[김선동/원주시 지정면 : "도시지역으로 상승하는 기대 요인이 있는 거죠. 가까운 데 행정복지센터가 들어서길 원하는데 그 부분이 해소가 안 되니까…."]

혁신도시가 있는 반곡관설동은 인구 5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원주 25개 읍면동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이곳 반곡관설동에는 아파트 5개 단지가 더 들어섭니다.

입주가 시작되면 인구 5천 명에서 7천 명 정도가 늘 전망입니다.

반곡동과 관설동을 나누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신동익/원주시 자치행정과장 : "원주가 강원도 내 18개 시군 중에서 인구 증가세가 가장 도드라진 곳이고요. 최근 4년간 인구증가율이 전국 지자체 중에서 4위 정도에…."]

하지만, 강원도 전체로 보면 인구 감소세가 심각합니다.

150만 명 유지도 위태롭습니다.

원주와 춘천만 빼곤 인구가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태백은 4년 전보다 인구가 11%나 빠지며,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습니다.

정선과 철원도 인구 감소율이 10%에 육박합니다.

특히, 양구의 인구는 해가 갈수록 줄어 지금은 2만 명 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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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시 “행정구역 분리·승격 추진”…강원 인구는 감소세
    • 입력 2024-11-17 21:25:53
    • 수정2024-11-17 22:21:37
    뉴스9(춘천)
[앵커]

최근 원주시가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 행정구역으론 인구 증가를 감당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인데요.

강원도에선 대단히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시 지정면입니다.

올해 2월, 인구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8개 리 가운데 기업도시가 있는 가곡리에 인구의 90%가 몰려있습니다.

인구 2만 명, 시가지 거주 인구가 전체의 40% 이상 차지 등 읍 승격 기준을 모두 갖췄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구역 개편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정면 주민 1,4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87%가 읍 승격을 찬성했습니다.

[김선동/원주시 지정면 : "도시지역으로 상승하는 기대 요인이 있는 거죠. 가까운 데 행정복지센터가 들어서길 원하는데 그 부분이 해소가 안 되니까…."]

혁신도시가 있는 반곡관설동은 인구 5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원주 25개 읍면동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이곳 반곡관설동에는 아파트 5개 단지가 더 들어섭니다.

입주가 시작되면 인구 5천 명에서 7천 명 정도가 늘 전망입니다.

반곡동과 관설동을 나누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신동익/원주시 자치행정과장 : "원주가 강원도 내 18개 시군 중에서 인구 증가세가 가장 도드라진 곳이고요. 최근 4년간 인구증가율이 전국 지자체 중에서 4위 정도에…."]

하지만, 강원도 전체로 보면 인구 감소세가 심각합니다.

150만 명 유지도 위태롭습니다.

원주와 춘천만 빼곤 인구가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태백은 4년 전보다 인구가 11%나 빠지며,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습니다.

정선과 철원도 인구 감소율이 10%에 육박합니다.

특히, 양구의 인구는 해가 갈수록 줄어 지금은 2만 명 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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