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상황 분석 의사에 통보…AI가 보육까지
입력 2024.11.18 (07:41)
수정 2024.11.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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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들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일은 중요한 업무이지만,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보육현장에 도입된 AI가 아이들의 안색을 분석해 건강 이상 여부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세종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어린이가 AI로봇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눕니다.
["(미끄럼틀 타서 재밌었겠네! 몇 번이나 타봤냥?) 두 번!"]
그 사이, 로봇은 아이의 안색을 살펴 체온과 심박수 등 건강 정보를 '수치화'하고 건강한 상태의 표준 수치와 비교해 어린이집 누리집과 전용앱에 실시간으로 공유합니다.
응급 상황일 경우엔 보호자나 연계된 소아과 전문의에게 알리기도 합니다.
[김종인/AI 스타트업 기술이사 : "(AI가) 미세한 얼굴 색의 변화를 잡아낼 수 있기 때문에 그를 통해서 심박의 파형을 잡아내고, 건강 정보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교사의 '육안'이나 '감'에 의존해 아이의 상태를 가늠해야 했지만, AI로봇 도입으로 정량화된 기준에 따라 더 정확한 파악이 가능해진 겁니다.
[이영은/어린이집 교사 : "불안하거나 긴장하거나 아프거나 이런 거는 심하지 않은 이상 안 보이잖아요. 그런데 로봇이 친구와 이야기하면서 그것까지 인지할 수 있으니까…."]
또, 대화를 분석해 언어 능력과 정서 발달이 시기에 맞게 이뤄지는지 확인하고, 아동학대나 친구 간 괴롭힘 등 겉으론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를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민지/세종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어린이 친화적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오히려 부모나 선생님께 얘기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 기계와 함께 소통하면서…."]
연구진은 우선 세종 청사 내 어린이집에서 시범 운영을 한 뒤, 효과가 확인되고 만족도가 높을 경우 노인 등 대상 연령을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다음은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들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일은 중요한 업무이지만,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보육현장에 도입된 AI가 아이들의 안색을 분석해 건강 이상 여부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세종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어린이가 AI로봇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눕니다.
["(미끄럼틀 타서 재밌었겠네! 몇 번이나 타봤냥?) 두 번!"]
그 사이, 로봇은 아이의 안색을 살펴 체온과 심박수 등 건강 정보를 '수치화'하고 건강한 상태의 표준 수치와 비교해 어린이집 누리집과 전용앱에 실시간으로 공유합니다.
응급 상황일 경우엔 보호자나 연계된 소아과 전문의에게 알리기도 합니다.
[김종인/AI 스타트업 기술이사 : "(AI가) 미세한 얼굴 색의 변화를 잡아낼 수 있기 때문에 그를 통해서 심박의 파형을 잡아내고, 건강 정보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교사의 '육안'이나 '감'에 의존해 아이의 상태를 가늠해야 했지만, AI로봇 도입으로 정량화된 기준에 따라 더 정확한 파악이 가능해진 겁니다.
[이영은/어린이집 교사 : "불안하거나 긴장하거나 아프거나 이런 거는 심하지 않은 이상 안 보이잖아요. 그런데 로봇이 친구와 이야기하면서 그것까지 인지할 수 있으니까…."]
또, 대화를 분석해 언어 능력과 정서 발달이 시기에 맞게 이뤄지는지 확인하고, 아동학대나 친구 간 괴롭힘 등 겉으론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를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민지/세종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어린이 친화적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오히려 부모나 선생님께 얘기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 기계와 함께 소통하면서…."]
연구진은 우선 세종 청사 내 어린이집에서 시범 운영을 한 뒤, 효과가 확인되고 만족도가 높을 경우 노인 등 대상 연령을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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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들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일은 중요한 업무이지만,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보육현장에 도입된 AI가 아이들의 안색을 분석해 건강 이상 여부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세종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어린이가 AI로봇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눕니다.
["(미끄럼틀 타서 재밌었겠네! 몇 번이나 타봤냥?) 두 번!"]
그 사이, 로봇은 아이의 안색을 살펴 체온과 심박수 등 건강 정보를 '수치화'하고 건강한 상태의 표준 수치와 비교해 어린이집 누리집과 전용앱에 실시간으로 공유합니다.
응급 상황일 경우엔 보호자나 연계된 소아과 전문의에게 알리기도 합니다.
[김종인/AI 스타트업 기술이사 : "(AI가) 미세한 얼굴 색의 변화를 잡아낼 수 있기 때문에 그를 통해서 심박의 파형을 잡아내고, 건강 정보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교사의 '육안'이나 '감'에 의존해 아이의 상태를 가늠해야 했지만, AI로봇 도입으로 정량화된 기준에 따라 더 정확한 파악이 가능해진 겁니다.
[이영은/어린이집 교사 : "불안하거나 긴장하거나 아프거나 이런 거는 심하지 않은 이상 안 보이잖아요. 그런데 로봇이 친구와 이야기하면서 그것까지 인지할 수 있으니까…."]
또, 대화를 분석해 언어 능력과 정서 발달이 시기에 맞게 이뤄지는지 확인하고, 아동학대나 친구 간 괴롭힘 등 겉으론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를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민지/세종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어린이 친화적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오히려 부모나 선생님께 얘기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 기계와 함께 소통하면서…."]
연구진은 우선 세종 청사 내 어린이집에서 시범 운영을 한 뒤, 효과가 확인되고 만족도가 높을 경우 노인 등 대상 연령을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다음은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들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일은 중요한 업무이지만,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보육현장에 도입된 AI가 아이들의 안색을 분석해 건강 이상 여부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세종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어린이가 AI로봇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눕니다.
["(미끄럼틀 타서 재밌었겠네! 몇 번이나 타봤냥?) 두 번!"]
그 사이, 로봇은 아이의 안색을 살펴 체온과 심박수 등 건강 정보를 '수치화'하고 건강한 상태의 표준 수치와 비교해 어린이집 누리집과 전용앱에 실시간으로 공유합니다.
응급 상황일 경우엔 보호자나 연계된 소아과 전문의에게 알리기도 합니다.
[김종인/AI 스타트업 기술이사 : "(AI가) 미세한 얼굴 색의 변화를 잡아낼 수 있기 때문에 그를 통해서 심박의 파형을 잡아내고, 건강 정보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교사의 '육안'이나 '감'에 의존해 아이의 상태를 가늠해야 했지만, AI로봇 도입으로 정량화된 기준에 따라 더 정확한 파악이 가능해진 겁니다.
[이영은/어린이집 교사 : "불안하거나 긴장하거나 아프거나 이런 거는 심하지 않은 이상 안 보이잖아요. 그런데 로봇이 친구와 이야기하면서 그것까지 인지할 수 있으니까…."]
또, 대화를 분석해 언어 능력과 정서 발달이 시기에 맞게 이뤄지는지 확인하고, 아동학대나 친구 간 괴롭힘 등 겉으론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를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민지/세종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어린이 친화적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오히려 부모나 선생님께 얘기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 기계와 함께 소통하면서…."]
연구진은 우선 세종 청사 내 어린이집에서 시범 운영을 한 뒤, 효과가 확인되고 만족도가 높을 경우 노인 등 대상 연령을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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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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