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특혜·아동학대 의혹’ 고교 교사…경찰 수사까지

입력 2024.11.18 (21:37) 수정 2024.11.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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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 당국이 특정 제자에게 성적 특혜를 줬다는 의혹 등으로 한 고등학교 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했습니다.

교원 품위 유지 위반과 아동 학대도 의심해 자체 감사는 물론 경찰 수사까지 의뢰했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의 모 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수능이 끝나자마자 3학년 담임, A 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했습니다.

한 제자에게 2년 동안 특정 과목에 대해 성적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섭니다.

최근 교육부 입시비리신고센터에도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서 충청북도교육청도 감사에 나섰습니다.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일단 학생과 교사를 분리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담임에서 배제했습니다. 이 성적과 관련된 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이 교사의 품위 유지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무실에서 A 교사와 제자가 나눈 대화 내용을 토대로 사제 관계를 넘어선 것으로 의심된다는 학교와 교육청 판단이 있었던 겁니다.

A 교사를 불러 진상 파악에 나선 교육지원청은 관련 내용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제보 내용 중에 학생과의 관계 부분에 대해서 조사를 한 거죠. (조사) 윤곽은 나왔는데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A 교사는 최근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두 차례 조사에서 성적 특혜 제공과 부적절한 사제 관계 의혹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는 교육 당국 지침에 따라 A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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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적 특혜·아동학대 의혹’ 고교 교사…경찰 수사까지
    • 입력 2024-11-18 21:37:23
    • 수정2024-11-18 21:58:03
    뉴스9(청주)
[앵커]

교육 당국이 특정 제자에게 성적 특혜를 줬다는 의혹 등으로 한 고등학교 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했습니다.

교원 품위 유지 위반과 아동 학대도 의심해 자체 감사는 물론 경찰 수사까지 의뢰했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의 모 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수능이 끝나자마자 3학년 담임, A 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했습니다.

한 제자에게 2년 동안 특정 과목에 대해 성적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섭니다.

최근 교육부 입시비리신고센터에도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서 충청북도교육청도 감사에 나섰습니다.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일단 학생과 교사를 분리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담임에서 배제했습니다. 이 성적과 관련된 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이 교사의 품위 유지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무실에서 A 교사와 제자가 나눈 대화 내용을 토대로 사제 관계를 넘어선 것으로 의심된다는 학교와 교육청 판단이 있었던 겁니다.

A 교사를 불러 진상 파악에 나선 교육지원청은 관련 내용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제보 내용 중에 학생과의 관계 부분에 대해서 조사를 한 거죠. (조사) 윤곽은 나왔는데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A 교사는 최근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두 차례 조사에서 성적 특혜 제공과 부적절한 사제 관계 의혹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는 교육 당국 지침에 따라 A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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