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니켈 전구체’ 국가핵심기술 인정…의미는?
입력 2024.11.19 (22:52)
수정 2024.11.1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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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풍과 MBK파트너스로부터 경영권을 위협받는 고려아연이 가진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인정됐습니다.
이번 인정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박중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고려아연과 LG화학이 설립한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 생산 공장입니다.
이번에 국가핵심기술로 인정받은 기술은 전구체에서 니켈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인 하이니켈 전구체 가공 특허 기술입니다.
이차전지 기업들의 전구체 중국 의존도는 90% 이상으로 고려아연은 탈중국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전략입니다.
[김기준/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 부사장 : "이번 판정으로 고려아연은 순수 국내 기술로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구체의 국내 자급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은 경제안보상의 이유로 정부 승인이 있어야 외국 기업에 인수될 수 있습니다.
또 합작 투자 등 외국인 투자를 진행할 때도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해 MBK연합의 사업 구상도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고려아연이 영풍·MBK연합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맞서 내세운 국가기간기업 보호라는 명분에 더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현 지분 구조상 상대적 열세인 고려아연이 일반 주주 지지 확보에 긍정적인 영항을 줄 수도 있습니다.
현재 MBK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9.83%로 고려아연 우호지분인 34.65%보다 앞서고 있지만 양측 모두 과반 지분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이르면 다음달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 대결로 판가름 날 전망이어서 제3지대 주주들의 표심이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영풍과 MBK파트너스로부터 경영권을 위협받는 고려아연이 가진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인정됐습니다.
이번 인정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박중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고려아연과 LG화학이 설립한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 생산 공장입니다.
이번에 국가핵심기술로 인정받은 기술은 전구체에서 니켈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인 하이니켈 전구체 가공 특허 기술입니다.
이차전지 기업들의 전구체 중국 의존도는 90% 이상으로 고려아연은 탈중국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전략입니다.
[김기준/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 부사장 : "이번 판정으로 고려아연은 순수 국내 기술로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구체의 국내 자급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은 경제안보상의 이유로 정부 승인이 있어야 외국 기업에 인수될 수 있습니다.
또 합작 투자 등 외국인 투자를 진행할 때도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해 MBK연합의 사업 구상도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고려아연이 영풍·MBK연합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맞서 내세운 국가기간기업 보호라는 명분에 더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현 지분 구조상 상대적 열세인 고려아연이 일반 주주 지지 확보에 긍정적인 영항을 줄 수도 있습니다.
현재 MBK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9.83%로 고려아연 우호지분인 34.65%보다 앞서고 있지만 양측 모두 과반 지분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이르면 다음달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 대결로 판가름 날 전망이어서 제3지대 주주들의 표심이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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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니켈 전구체’ 국가핵심기술 인정…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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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19 22:52:52
- 수정2024-11-19 23:09:16
[앵커]
영풍과 MBK파트너스로부터 경영권을 위협받는 고려아연이 가진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인정됐습니다.
이번 인정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박중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고려아연과 LG화학이 설립한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 생산 공장입니다.
이번에 국가핵심기술로 인정받은 기술은 전구체에서 니켈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인 하이니켈 전구체 가공 특허 기술입니다.
이차전지 기업들의 전구체 중국 의존도는 90% 이상으로 고려아연은 탈중국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전략입니다.
[김기준/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 부사장 : "이번 판정으로 고려아연은 순수 국내 기술로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구체의 국내 자급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은 경제안보상의 이유로 정부 승인이 있어야 외국 기업에 인수될 수 있습니다.
또 합작 투자 등 외국인 투자를 진행할 때도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해 MBK연합의 사업 구상도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고려아연이 영풍·MBK연합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맞서 내세운 국가기간기업 보호라는 명분에 더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현 지분 구조상 상대적 열세인 고려아연이 일반 주주 지지 확보에 긍정적인 영항을 줄 수도 있습니다.
현재 MBK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9.83%로 고려아연 우호지분인 34.65%보다 앞서고 있지만 양측 모두 과반 지분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이르면 다음달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 대결로 판가름 날 전망이어서 제3지대 주주들의 표심이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영풍과 MBK파트너스로부터 경영권을 위협받는 고려아연이 가진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인정됐습니다.
이번 인정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박중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고려아연과 LG화학이 설립한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 생산 공장입니다.
이번에 국가핵심기술로 인정받은 기술은 전구체에서 니켈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인 하이니켈 전구체 가공 특허 기술입니다.
이차전지 기업들의 전구체 중국 의존도는 90% 이상으로 고려아연은 탈중국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전략입니다.
[김기준/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 부사장 : "이번 판정으로 고려아연은 순수 국내 기술로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구체의 국내 자급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은 경제안보상의 이유로 정부 승인이 있어야 외국 기업에 인수될 수 있습니다.
또 합작 투자 등 외국인 투자를 진행할 때도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해 MBK연합의 사업 구상도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고려아연이 영풍·MBK연합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맞서 내세운 국가기간기업 보호라는 명분에 더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현 지분 구조상 상대적 열세인 고려아연이 일반 주주 지지 확보에 긍정적인 영항을 줄 수도 있습니다.
현재 MBK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9.83%로 고려아연 우호지분인 34.65%보다 앞서고 있지만 양측 모두 과반 지분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이르면 다음달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 대결로 판가름 날 전망이어서 제3지대 주주들의 표심이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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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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