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원 회의 ‘출튀’ 빈번?…회의 영상 공개해야
입력 2024.11.21 (19:16)
수정 2024.11.2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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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산시의원들의 시의회 회의 출석률을 보면, 평균 90퍼센트를 넘을 정도로 높습니다.
하지만, 출석만 하고 나가버리는 이른바 '출튀' 의원들이 적지 않아 출석률을 그대로 믿을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시의회 누리집에 공개된 의원들의 회의 출석 현황.
본회의를 비롯해 상임위와 특별위 등 모든 회의 출석률이 평균 90퍼센트 이상이지만, 이를 그대로 믿을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회의 시작할 때만 참석했다가 도중에 빠져나가는 이른바 '출튀' 의원들이 적지 않다는 겁니다.
[유재임/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사무국장 : "상임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모든 의원이 대부분 출석하고 있지만, 그것을 실제로 보고 있는 시청 공무원이나 회의에 들어가서 모니터링(감시)하시는 분들은 (의원들이) 자기 발언만 하고 나간다, 그래서 이 숫자를 믿을 수 없다. 이런 말씀 하시거든요."]
이런 현상이 빚어지는 가장 큰 이유로는 상임위와 특별위 회의 영상이 공개되지 않는 점이 꼽힙니다.
이러다 보니 의원들이 회의 도중에 빠져도 얼마든지 시민들의 감시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이 상임위와 특별위 회의 영상도 누리집에 공개할 것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이윱니다.
하지만 군산시의회는 여전히 예산 타령만 하며 꿈쩍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우민/군산시의장/지난 7월 : "타지역 사례를 보니까 장비 설치하는 데 예산이 7억 원 정도 들어가더라고요. 그런데 저희 유튜브 콘텐츠 하나당 40명 정도가 보고 계시는데, 예산의 효율성을 봤을 때 예산 대비 비효율적인 게 아닌가."]
현재 전북 15개 지방의회 중에 상임위와 특별위 회의 영상을 공개하지 않은 곳은 군산시의회를 비롯해 5곳.
군산시의회가 책임은 외면하고, 권한만 누리려 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군산시의원들의 시의회 회의 출석률을 보면, 평균 90퍼센트를 넘을 정도로 높습니다.
하지만, 출석만 하고 나가버리는 이른바 '출튀' 의원들이 적지 않아 출석률을 그대로 믿을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시의회 누리집에 공개된 의원들의 회의 출석 현황.
본회의를 비롯해 상임위와 특별위 등 모든 회의 출석률이 평균 90퍼센트 이상이지만, 이를 그대로 믿을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회의 시작할 때만 참석했다가 도중에 빠져나가는 이른바 '출튀' 의원들이 적지 않다는 겁니다.
[유재임/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사무국장 : "상임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모든 의원이 대부분 출석하고 있지만, 그것을 실제로 보고 있는 시청 공무원이나 회의에 들어가서 모니터링(감시)하시는 분들은 (의원들이) 자기 발언만 하고 나간다, 그래서 이 숫자를 믿을 수 없다. 이런 말씀 하시거든요."]
이런 현상이 빚어지는 가장 큰 이유로는 상임위와 특별위 회의 영상이 공개되지 않는 점이 꼽힙니다.
이러다 보니 의원들이 회의 도중에 빠져도 얼마든지 시민들의 감시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이 상임위와 특별위 회의 영상도 누리집에 공개할 것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이윱니다.
하지만 군산시의회는 여전히 예산 타령만 하며 꿈쩍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우민/군산시의장/지난 7월 : "타지역 사례를 보니까 장비 설치하는 데 예산이 7억 원 정도 들어가더라고요. 그런데 저희 유튜브 콘텐츠 하나당 40명 정도가 보고 계시는데, 예산의 효율성을 봤을 때 예산 대비 비효율적인 게 아닌가."]
현재 전북 15개 지방의회 중에 상임위와 특별위 회의 영상을 공개하지 않은 곳은 군산시의회를 비롯해 5곳.
군산시의회가 책임은 외면하고, 권한만 누리려 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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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21 20:10:30
[앵커]
군산시의원들의 시의회 회의 출석률을 보면, 평균 90퍼센트를 넘을 정도로 높습니다.
하지만, 출석만 하고 나가버리는 이른바 '출튀' 의원들이 적지 않아 출석률을 그대로 믿을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시의회 누리집에 공개된 의원들의 회의 출석 현황.
본회의를 비롯해 상임위와 특별위 등 모든 회의 출석률이 평균 90퍼센트 이상이지만, 이를 그대로 믿을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회의 시작할 때만 참석했다가 도중에 빠져나가는 이른바 '출튀' 의원들이 적지 않다는 겁니다.
[유재임/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사무국장 : "상임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모든 의원이 대부분 출석하고 있지만, 그것을 실제로 보고 있는 시청 공무원이나 회의에 들어가서 모니터링(감시)하시는 분들은 (의원들이) 자기 발언만 하고 나간다, 그래서 이 숫자를 믿을 수 없다. 이런 말씀 하시거든요."]
이런 현상이 빚어지는 가장 큰 이유로는 상임위와 특별위 회의 영상이 공개되지 않는 점이 꼽힙니다.
이러다 보니 의원들이 회의 도중에 빠져도 얼마든지 시민들의 감시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이 상임위와 특별위 회의 영상도 누리집에 공개할 것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이윱니다.
하지만 군산시의회는 여전히 예산 타령만 하며 꿈쩍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우민/군산시의장/지난 7월 : "타지역 사례를 보니까 장비 설치하는 데 예산이 7억 원 정도 들어가더라고요. 그런데 저희 유튜브 콘텐츠 하나당 40명 정도가 보고 계시는데, 예산의 효율성을 봤을 때 예산 대비 비효율적인 게 아닌가."]
현재 전북 15개 지방의회 중에 상임위와 특별위 회의 영상을 공개하지 않은 곳은 군산시의회를 비롯해 5곳.
군산시의회가 책임은 외면하고, 권한만 누리려 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군산시의원들의 시의회 회의 출석률을 보면, 평균 90퍼센트를 넘을 정도로 높습니다.
하지만, 출석만 하고 나가버리는 이른바 '출튀' 의원들이 적지 않아 출석률을 그대로 믿을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시의회 누리집에 공개된 의원들의 회의 출석 현황.
본회의를 비롯해 상임위와 특별위 등 모든 회의 출석률이 평균 90퍼센트 이상이지만, 이를 그대로 믿을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회의 시작할 때만 참석했다가 도중에 빠져나가는 이른바 '출튀' 의원들이 적지 않다는 겁니다.
[유재임/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사무국장 : "상임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모든 의원이 대부분 출석하고 있지만, 그것을 실제로 보고 있는 시청 공무원이나 회의에 들어가서 모니터링(감시)하시는 분들은 (의원들이) 자기 발언만 하고 나간다, 그래서 이 숫자를 믿을 수 없다. 이런 말씀 하시거든요."]
이런 현상이 빚어지는 가장 큰 이유로는 상임위와 특별위 회의 영상이 공개되지 않는 점이 꼽힙니다.
이러다 보니 의원들이 회의 도중에 빠져도 얼마든지 시민들의 감시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이 상임위와 특별위 회의 영상도 누리집에 공개할 것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이윱니다.
하지만 군산시의회는 여전히 예산 타령만 하며 꿈쩍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우민/군산시의장/지난 7월 : "타지역 사례를 보니까 장비 설치하는 데 예산이 7억 원 정도 들어가더라고요. 그런데 저희 유튜브 콘텐츠 하나당 40명 정도가 보고 계시는데, 예산의 효율성을 봤을 때 예산 대비 비효율적인 게 아닌가."]
현재 전북 15개 지방의회 중에 상임위와 특별위 회의 영상을 공개하지 않은 곳은 군산시의회를 비롯해 5곳.
군산시의회가 책임은 외면하고, 권한만 누리려 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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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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