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수 논란’ 미국 법무장관 지명자 사퇴…트럼프 인선 첫 낙마
입력 2024.11.22 (10:24)
수정 2024.11.22 (10: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법무장관으로 지명한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인선 중 첫 낙마 사례로 자질 논란 등이 일고 있는 다른 지명자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루 전까지만 해도 트럼프 당선인은 멧 게이츠 전 하원의원에 대한 법무장관 지명을 철회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맷 게이츠에 대한 지명을 재고하고 있습니까?) 아닙니다."]
게이츠 전 의원은 공화당 내 강경파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우리에겐 정의의 망치가 필요하다"며 그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그러나 과거 성매수와 마약 사용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지명 8일 만에 게이츠 전 의원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필요 없이 길어지는 워싱턴 난투극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사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게이츠의 미래는 밝으며 그가 할 훌륭한 일을 모두 보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만, 트럼프 당선인과 대립해 온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사퇴가 적절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게이츠 전 의원의 사퇴는 대선 승리 이후 트럼프 당선인이 밀어붙이던 인선 중 첫 낙마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이제 여론의 관심은 자질 논란과 과거 성폭행 의혹 등이 일고 있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의 거취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 지명자 : "그 문제는 조사가 끝났고 저는 아무 혐의도 없었습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대선 승리 이후 질주하던 트럼프 당선인의 행보에 처음으로 제동이 걸린 이유는 공화당 소속 다수 의원의 반대로 법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이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여현수/자료조사:서자련 이승구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법무장관으로 지명한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인선 중 첫 낙마 사례로 자질 논란 등이 일고 있는 다른 지명자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루 전까지만 해도 트럼프 당선인은 멧 게이츠 전 하원의원에 대한 법무장관 지명을 철회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맷 게이츠에 대한 지명을 재고하고 있습니까?) 아닙니다."]
게이츠 전 의원은 공화당 내 강경파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우리에겐 정의의 망치가 필요하다"며 그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그러나 과거 성매수와 마약 사용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지명 8일 만에 게이츠 전 의원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필요 없이 길어지는 워싱턴 난투극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사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게이츠의 미래는 밝으며 그가 할 훌륭한 일을 모두 보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만, 트럼프 당선인과 대립해 온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사퇴가 적절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게이츠 전 의원의 사퇴는 대선 승리 이후 트럼프 당선인이 밀어붙이던 인선 중 첫 낙마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이제 여론의 관심은 자질 논란과 과거 성폭행 의혹 등이 일고 있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의 거취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 지명자 : "그 문제는 조사가 끝났고 저는 아무 혐의도 없었습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대선 승리 이후 질주하던 트럼프 당선인의 행보에 처음으로 제동이 걸린 이유는 공화당 소속 다수 의원의 반대로 법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이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여현수/자료조사:서자련 이승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매수 논란’ 미국 법무장관 지명자 사퇴…트럼프 인선 첫 낙마
-
- 입력 2024-11-22 10:24:14
- 수정2024-11-22 10:33:50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법무장관으로 지명한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인선 중 첫 낙마 사례로 자질 논란 등이 일고 있는 다른 지명자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루 전까지만 해도 트럼프 당선인은 멧 게이츠 전 하원의원에 대한 법무장관 지명을 철회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맷 게이츠에 대한 지명을 재고하고 있습니까?) 아닙니다."]
게이츠 전 의원은 공화당 내 강경파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우리에겐 정의의 망치가 필요하다"며 그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그러나 과거 성매수와 마약 사용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지명 8일 만에 게이츠 전 의원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필요 없이 길어지는 워싱턴 난투극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사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게이츠의 미래는 밝으며 그가 할 훌륭한 일을 모두 보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만, 트럼프 당선인과 대립해 온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사퇴가 적절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게이츠 전 의원의 사퇴는 대선 승리 이후 트럼프 당선인이 밀어붙이던 인선 중 첫 낙마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이제 여론의 관심은 자질 논란과 과거 성폭행 의혹 등이 일고 있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의 거취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 지명자 : "그 문제는 조사가 끝났고 저는 아무 혐의도 없었습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대선 승리 이후 질주하던 트럼프 당선인의 행보에 처음으로 제동이 걸린 이유는 공화당 소속 다수 의원의 반대로 법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이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여현수/자료조사:서자련 이승구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법무장관으로 지명한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인선 중 첫 낙마 사례로 자질 논란 등이 일고 있는 다른 지명자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루 전까지만 해도 트럼프 당선인은 멧 게이츠 전 하원의원에 대한 법무장관 지명을 철회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맷 게이츠에 대한 지명을 재고하고 있습니까?) 아닙니다."]
게이츠 전 의원은 공화당 내 강경파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우리에겐 정의의 망치가 필요하다"며 그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그러나 과거 성매수와 마약 사용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지명 8일 만에 게이츠 전 의원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필요 없이 길어지는 워싱턴 난투극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사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게이츠의 미래는 밝으며 그가 할 훌륭한 일을 모두 보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만, 트럼프 당선인과 대립해 온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사퇴가 적절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게이츠 전 의원의 사퇴는 대선 승리 이후 트럼프 당선인이 밀어붙이던 인선 중 첫 낙마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이제 여론의 관심은 자질 논란과 과거 성폭행 의혹 등이 일고 있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의 거취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 지명자 : "그 문제는 조사가 끝났고 저는 아무 혐의도 없었습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대선 승리 이후 질주하던 트럼프 당선인의 행보에 처음으로 제동이 걸린 이유는 공화당 소속 다수 의원의 반대로 법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이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여현수/자료조사:서자련 이승구
-
-
김경수 기자 bada@kbs.co.kr
김경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