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선고 앞둔 이재명…관건은 호남 지지율
입력 2024.11.22 (21:45)
수정 2024.11.2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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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위증 교사 혐의 선고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안팎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선거법 위반 유죄 판결에도 당내 결속은 흔들리지 않는 분위기인데 두 번째 판결 이후 호남 민심의 방향이 어떻게 흐를지가 관건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사건 판결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두 번째 선고를 앞둔 당사자는 자세를 낮췄습니다.
이 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사법부 전체를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법원을 겨냥한 강경한 목소리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때 잘못 가더라도 반드시 제 길을 찾아왔고 이런 사법부의 독립성과 양심, 또 정의에 대한 추구가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금까지 이끌어 왔다라고 확신합니다."]
첫 번째 사법 리스크 관문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라는 예상 밖의 결과를 받아 든 민주당은 당장은 흔들림 없는 대오를 유지하며 당의 결속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예정된 위증교사 판결까지 기대 밖의 결과가 나올 경우 이 대표의 리더십은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판결 결과에 따라 당 안팎에서 이재명 대안론이 본격적으로 제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건은 지지율 추이고, 중요한 것은 호남민심입니다.
실제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 이후 호남 민심의 흐름은 미묘하나마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한국갤럽이 공개한 광주와 전남의 이번 주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은 49%로 지난주 대비 큰 변화가 없었지만 조국혁신당은 20%로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중도와 무당층, 3지대의 유권자들이 민주당이 아닌 조국혁신당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셈입니다.
[김명진/더연정치랩 대표 : "사법 불신도 큰 만큼 국민 여론이 이재명 대표 체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특히 선고 이후 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호남의 지지율 추이가 향후 민주당 리더십 향배에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오는 25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위증 교사 1심 선고에 이어 다음 달 12일에는 조국 대표에 대한 대법원 선고도 이어집니다.
사법부의 판단을 받아든 호남 민심의 반응에 따라 야권의 정치 지형도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위증 교사 혐의 선고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안팎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선거법 위반 유죄 판결에도 당내 결속은 흔들리지 않는 분위기인데 두 번째 판결 이후 호남 민심의 방향이 어떻게 흐를지가 관건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사건 판결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두 번째 선고를 앞둔 당사자는 자세를 낮췄습니다.
이 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사법부 전체를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법원을 겨냥한 강경한 목소리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때 잘못 가더라도 반드시 제 길을 찾아왔고 이런 사법부의 독립성과 양심, 또 정의에 대한 추구가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금까지 이끌어 왔다라고 확신합니다."]
첫 번째 사법 리스크 관문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라는 예상 밖의 결과를 받아 든 민주당은 당장은 흔들림 없는 대오를 유지하며 당의 결속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예정된 위증교사 판결까지 기대 밖의 결과가 나올 경우 이 대표의 리더십은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판결 결과에 따라 당 안팎에서 이재명 대안론이 본격적으로 제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건은 지지율 추이고, 중요한 것은 호남민심입니다.
실제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 이후 호남 민심의 흐름은 미묘하나마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한국갤럽이 공개한 광주와 전남의 이번 주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은 49%로 지난주 대비 큰 변화가 없었지만 조국혁신당은 20%로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중도와 무당층, 3지대의 유권자들이 민주당이 아닌 조국혁신당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셈입니다.
[김명진/더연정치랩 대표 : "사법 불신도 큰 만큼 국민 여론이 이재명 대표 체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특히 선고 이후 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호남의 지지율 추이가 향후 민주당 리더십 향배에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오는 25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위증 교사 1심 선고에 이어 다음 달 12일에는 조국 대표에 대한 대법원 선고도 이어집니다.
사법부의 판단을 받아든 호남 민심의 반응에 따라 야권의 정치 지형도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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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에 대한 위증 교사 혐의 선고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안팎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선거법 위반 유죄 판결에도 당내 결속은 흔들리지 않는 분위기인데 두 번째 판결 이후 호남 민심의 방향이 어떻게 흐를지가 관건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사건 판결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두 번째 선고를 앞둔 당사자는 자세를 낮췄습니다.
이 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사법부 전체를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법원을 겨냥한 강경한 목소리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때 잘못 가더라도 반드시 제 길을 찾아왔고 이런 사법부의 독립성과 양심, 또 정의에 대한 추구가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금까지 이끌어 왔다라고 확신합니다."]
첫 번째 사법 리스크 관문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라는 예상 밖의 결과를 받아 든 민주당은 당장은 흔들림 없는 대오를 유지하며 당의 결속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예정된 위증교사 판결까지 기대 밖의 결과가 나올 경우 이 대표의 리더십은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판결 결과에 따라 당 안팎에서 이재명 대안론이 본격적으로 제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건은 지지율 추이고, 중요한 것은 호남민심입니다.
실제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 이후 호남 민심의 흐름은 미묘하나마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한국갤럽이 공개한 광주와 전남의 이번 주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은 49%로 지난주 대비 큰 변화가 없었지만 조국혁신당은 20%로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중도와 무당층, 3지대의 유권자들이 민주당이 아닌 조국혁신당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셈입니다.
[김명진/더연정치랩 대표 : "사법 불신도 큰 만큼 국민 여론이 이재명 대표 체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특히 선고 이후 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호남의 지지율 추이가 향후 민주당 리더십 향배에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오는 25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위증 교사 1심 선고에 이어 다음 달 12일에는 조국 대표에 대한 대법원 선고도 이어집니다.
사법부의 판단을 받아든 호남 민심의 반응에 따라 야권의 정치 지형도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위증 교사 혐의 선고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안팎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선거법 위반 유죄 판결에도 당내 결속은 흔들리지 않는 분위기인데 두 번째 판결 이후 호남 민심의 방향이 어떻게 흐를지가 관건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사건 판결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두 번째 선고를 앞둔 당사자는 자세를 낮췄습니다.
이 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사법부 전체를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법원을 겨냥한 강경한 목소리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때 잘못 가더라도 반드시 제 길을 찾아왔고 이런 사법부의 독립성과 양심, 또 정의에 대한 추구가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금까지 이끌어 왔다라고 확신합니다."]
첫 번째 사법 리스크 관문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라는 예상 밖의 결과를 받아 든 민주당은 당장은 흔들림 없는 대오를 유지하며 당의 결속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예정된 위증교사 판결까지 기대 밖의 결과가 나올 경우 이 대표의 리더십은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판결 결과에 따라 당 안팎에서 이재명 대안론이 본격적으로 제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건은 지지율 추이고, 중요한 것은 호남민심입니다.
실제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 이후 호남 민심의 흐름은 미묘하나마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한국갤럽이 공개한 광주와 전남의 이번 주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은 49%로 지난주 대비 큰 변화가 없었지만 조국혁신당은 20%로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중도와 무당층, 3지대의 유권자들이 민주당이 아닌 조국혁신당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셈입니다.
[김명진/더연정치랩 대표 : "사법 불신도 큰 만큼 국민 여론이 이재명 대표 체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특히 선고 이후 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호남의 지지율 추이가 향후 민주당 리더십 향배에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오는 25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위증 교사 1심 선고에 이어 다음 달 12일에는 조국 대표에 대한 대법원 선고도 이어집니다.
사법부의 판단을 받아든 호남 민심의 반응에 따라 야권의 정치 지형도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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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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