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세트에 끝냈다’ 흥국생명, 디펜딩챔피언 잡고 9연승

입력 2024.11.24 (21:30) 수정 2024.11.24 (21: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배구 남녀부에서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흥국생명이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마저 잡고 9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최고 빅매치로 불리는 맞대결은 예상외로 첫 세트에서 싱겁게 갈렸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즌 개막 후 지는 법을 잊고 선두를 질주 중인 흥국생명.

1위를 바짝 추격 중인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입니다.

최고 맞대결에 대한 관심은 6천 명을 넘긴 매진으로 연결됐습니다.

접전이 예상된 승부는 시작부터 다르게 펼쳐졌습니다.

흥국생명 이고은의 까다로운 서브에 현대건설이 흔들렸고, 흥국생명의 작전이 완벽했습니다.

상대 핵심 모마 앞엔 일단 3명이 뜨는 스리 블록으로 맞불을 놨고, 흥국생명이 8대 0까지 앞서며 일방적인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결국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모마를 벤치로 불러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현대건설의 공격 효율이 단 5%에 불과할 정도로 1세트 전략이 빛났습니다.

흥국생명은 2세트 위파위가 살아난 현대건설에 12번의 듀스 끝에 세트를 내줬지만 프로 4시즌 만에 확실한 공격수로 거듭난 정윤주가 21득점을 몰아쳤고 시즌 개인 최다인 28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위기 순간마다 에이스 활약으로 관중들을 열광하게 해 승리를 챙겼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항상 힘듭니다. 나이가 있어서 연식이 있어서요. 연승에 대한 부담감은 많이 없고요. (리그) 초반에 조금 더 집중해서 많은 승점 쌓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디펜딩챔피언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웃은 흥국생명은 9경기 연속 승리로 신바람 무패 행진을 달렸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이 웅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첫세트에 끝냈다’ 흥국생명, 디펜딩챔피언 잡고 9연승
    • 입력 2024-11-24 21:30:51
    • 수정2024-11-24 21:53:19
    뉴스 9
[앵커]

프로배구 남녀부에서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흥국생명이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마저 잡고 9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최고 빅매치로 불리는 맞대결은 예상외로 첫 세트에서 싱겁게 갈렸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즌 개막 후 지는 법을 잊고 선두를 질주 중인 흥국생명.

1위를 바짝 추격 중인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입니다.

최고 맞대결에 대한 관심은 6천 명을 넘긴 매진으로 연결됐습니다.

접전이 예상된 승부는 시작부터 다르게 펼쳐졌습니다.

흥국생명 이고은의 까다로운 서브에 현대건설이 흔들렸고, 흥국생명의 작전이 완벽했습니다.

상대 핵심 모마 앞엔 일단 3명이 뜨는 스리 블록으로 맞불을 놨고, 흥국생명이 8대 0까지 앞서며 일방적인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결국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모마를 벤치로 불러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현대건설의 공격 효율이 단 5%에 불과할 정도로 1세트 전략이 빛났습니다.

흥국생명은 2세트 위파위가 살아난 현대건설에 12번의 듀스 끝에 세트를 내줬지만 프로 4시즌 만에 확실한 공격수로 거듭난 정윤주가 21득점을 몰아쳤고 시즌 개인 최다인 28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위기 순간마다 에이스 활약으로 관중들을 열광하게 해 승리를 챙겼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항상 힘듭니다. 나이가 있어서 연식이 있어서요. 연승에 대한 부담감은 많이 없고요. (리그) 초반에 조금 더 집중해서 많은 승점 쌓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디펜딩챔피언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웃은 흥국생명은 9경기 연속 승리로 신바람 무패 행진을 달렸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이 웅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