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기 전하는 연탄 나눔…공무원 가족도 동참

입력 2024.11.25 (09:54) 수정 2024.11.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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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이 되면 연탄 구하기가 부담스러운 난방 취약계층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강원도 공무원들이 직접 연탄 봉사에 나섰는데요.

꾸준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상을 간신히 웃도는 서늘한 아침.

주택가 골목에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길게 줄을 이어 연탄을 건네주고, 때로는 지게에 연탄을 실어 골목길을 오릅니다.

힘든 기색 없이 연탄을 나르는 사람들은 강원도청 공무원과 가족, 봉사단체 사람들입니다.

소외계층을 위해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 나선 겁니다.

[유현주/강원도 서울본부장 : "저희한테 더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이렇게 다른 사람들 위해서 일하는 게 그분들도 좋지만, 저희한테도 마음에 위안을 주고, 행복을 주는 것 같습니다."]

도지사도 연탄을 실은 지게를 지고 골목길을 올랐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우리 시민들이 일 년에 한 번씩이라도 이런 것 하면 소외계층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들이 나른 연탄은 모두 2,200장.

소외계층 11가구에 나뉘어 조심스럽게 배달됐습니다.

가족봉사단의 연탄나눔 자원봉사는 춘천 곳곳에서 20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행사입니다.

비어 있던 연탄 창고는 봉사단원이 나른 사랑의 온기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연탄을 받은 사람들은 연신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오은봉/춘천시 효자동 : "아유, 도움 많이 되지요. 어려운 사람들 이렇게 도와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어요. 우리네는…."]

공무원 가족봉사단은 농번기에 인력난을 겪는 농가 일손 돕기와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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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온기 전하는 연탄 나눔…공무원 가족도 동참
    • 입력 2024-11-25 09:54:06
    • 수정2024-11-25 10:12:32
    930뉴스(강릉)
[앵커]

겨울이 되면 연탄 구하기가 부담스러운 난방 취약계층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강원도 공무원들이 직접 연탄 봉사에 나섰는데요.

꾸준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상을 간신히 웃도는 서늘한 아침.

주택가 골목에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길게 줄을 이어 연탄을 건네주고, 때로는 지게에 연탄을 실어 골목길을 오릅니다.

힘든 기색 없이 연탄을 나르는 사람들은 강원도청 공무원과 가족, 봉사단체 사람들입니다.

소외계층을 위해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 나선 겁니다.

[유현주/강원도 서울본부장 : "저희한테 더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이렇게 다른 사람들 위해서 일하는 게 그분들도 좋지만, 저희한테도 마음에 위안을 주고, 행복을 주는 것 같습니다."]

도지사도 연탄을 실은 지게를 지고 골목길을 올랐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우리 시민들이 일 년에 한 번씩이라도 이런 것 하면 소외계층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들이 나른 연탄은 모두 2,200장.

소외계층 11가구에 나뉘어 조심스럽게 배달됐습니다.

가족봉사단의 연탄나눔 자원봉사는 춘천 곳곳에서 20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행사입니다.

비어 있던 연탄 창고는 봉사단원이 나른 사랑의 온기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연탄을 받은 사람들은 연신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오은봉/춘천시 효자동 : "아유, 도움 많이 되지요. 어려운 사람들 이렇게 도와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어요. 우리네는…."]

공무원 가족봉사단은 농번기에 인력난을 겪는 농가 일손 돕기와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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