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물에 뜬 ‘한강버스’…“내년 3월 정식 운항”

입력 2024.11.26 (10:00) 수정 2024.11.26 (11: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물위를 달리는 버스가 사천 공장에서 제작돼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내년 3월쯤 서울 한강을 달리게 되는 한강버스는 199명이 탈 수 있고 좌석마다 탁자를 갖춘 새로운 대중 교통수단입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나, 둘, 셋!"]

선박과 연결된 흰색 줄을 끊자, 무대 뒤 '한강 버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건조를 시작한 지 여덟 달 만에 드디어 물 위에 떠올랐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이제 앞으로 열리게 될 '한강에서의 수상 교통의 시대가 드디어 개막이 되는구나' 하는 벅찬 감동을 자제할 수가 없습니다."]

한강버스는 서울 여의도와 뚝섬, 잠실 등 주요 7개 선착장을 오가게 될 대중교통 선박입니다.

선체가 2개인 '쌍동선' 형태로 자전거 8대를 실을 수 있고 파노라마 통창이 설치됐습니다.

한 번에 199명이 탈 수 있는데, 좌석마다 탁자가 있어 음식을 먹고 업무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먹으면서 한강 바깥의 경치도 보면서…."]

안전성 우려에 대해 서울시는 화재와 흔들림에 대비할 수 있는 구조와 자재를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석/은성중공업 설계팀장 : "선체 구조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화재에도 강한 선체라서 안전성은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공개된 한강버스는 시운전을 거쳐 다음 달 중 한강에 인도되고 내년 3월 정식 운항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내년까지 모두 12척이 도입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처음 물에 뜬 ‘한강버스’…“내년 3월 정식 운항”
    • 입력 2024-11-26 10:00:00
    • 수정2024-11-26 11:33:24
    930뉴스(창원)
[앵커]

물위를 달리는 버스가 사천 공장에서 제작돼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내년 3월쯤 서울 한강을 달리게 되는 한강버스는 199명이 탈 수 있고 좌석마다 탁자를 갖춘 새로운 대중 교통수단입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나, 둘, 셋!"]

선박과 연결된 흰색 줄을 끊자, 무대 뒤 '한강 버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건조를 시작한 지 여덟 달 만에 드디어 물 위에 떠올랐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이제 앞으로 열리게 될 '한강에서의 수상 교통의 시대가 드디어 개막이 되는구나' 하는 벅찬 감동을 자제할 수가 없습니다."]

한강버스는 서울 여의도와 뚝섬, 잠실 등 주요 7개 선착장을 오가게 될 대중교통 선박입니다.

선체가 2개인 '쌍동선' 형태로 자전거 8대를 실을 수 있고 파노라마 통창이 설치됐습니다.

한 번에 199명이 탈 수 있는데, 좌석마다 탁자가 있어 음식을 먹고 업무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먹으면서 한강 바깥의 경치도 보면서…."]

안전성 우려에 대해 서울시는 화재와 흔들림에 대비할 수 있는 구조와 자재를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석/은성중공업 설계팀장 : "선체 구조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화재에도 강한 선체라서 안전성은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공개된 한강버스는 시운전을 거쳐 다음 달 중 한강에 인도되고 내년 3월 정식 운항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내년까지 모두 12척이 도입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고석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