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단수 피해 사과”…시의회 “대책 강화해야”

입력 2024.11.26 (19:14) 수정 2024.11.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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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청주에서는 수돗물 공급이 끊기거나 탁한 물이 나오는 피해가 반복됐는데요.

청주시에 대한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질타와 개선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청주시는 공식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청주시 율량천 근처 제방도로 공사 현장입니다.

땅 위로 드러난 상수관에서 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공사 도중 직경 500mm 상수관 이음부가 파손된 겁니다.

청주 9개 동 지역 상가와 주택 등에서 천 건 가까운 단수와 탁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올해 청주에서 발생한 상수관 파열 사고는 시가 확인한 것만 12건.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관리 소홀에 대한 질책이 이어졌습니다.

[이영신/청주시의원 : "누수 사고나 수돗물 관련한 공급이 원활하지 (않지) 않을까란 막연한 불안감이 있거든요."]

청주시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연응모/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장 : "상수도 탁수나 단수 사고로 인해서 불편을 드린 것에 대해서는 상수도사업본부장으로서 제가 먼저 사과드리고요."]

의원들은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대응 매뉴얼을 강화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박완희/청주시의원 : "이런 문제들이 근본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어떤 방법을 고민하고 계신가요."]

[류근식/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과장 : "관로를 굴착 공사 할 때는 반드시 (공무원) 입회하에 하고, 그렇게 매뉴얼을 강화해서…."]

수도법에 명시된 저수조 수질검사 결과를 청주시에 제출하지 않아도, 특별한 조치가 없었단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박승찬/청주시의원 : "올해는 (제출) 기간이 남았다는 이유를 대시는데, 23년도도 안 하신 거고, 22년도도 아무런 (조치를) 실시하지 않은 걸로 되는…."]

이와 함께 신속한 단수·탁수 피해 보상과 수의 계약 체결 뒤 계약 금액을 올리는 행태 개선 등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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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단수 피해 사과”…시의회 “대책 강화해야”
    • 입력 2024-11-26 19:14:09
    • 수정2024-11-26 19:55:51
    뉴스7(청주)
[앵커]

올해 청주에서는 수돗물 공급이 끊기거나 탁한 물이 나오는 피해가 반복됐는데요.

청주시에 대한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질타와 개선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청주시는 공식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청주시 율량천 근처 제방도로 공사 현장입니다.

땅 위로 드러난 상수관에서 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공사 도중 직경 500mm 상수관 이음부가 파손된 겁니다.

청주 9개 동 지역 상가와 주택 등에서 천 건 가까운 단수와 탁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올해 청주에서 발생한 상수관 파열 사고는 시가 확인한 것만 12건.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관리 소홀에 대한 질책이 이어졌습니다.

[이영신/청주시의원 : "누수 사고나 수돗물 관련한 공급이 원활하지 (않지) 않을까란 막연한 불안감이 있거든요."]

청주시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연응모/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장 : "상수도 탁수나 단수 사고로 인해서 불편을 드린 것에 대해서는 상수도사업본부장으로서 제가 먼저 사과드리고요."]

의원들은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대응 매뉴얼을 강화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박완희/청주시의원 : "이런 문제들이 근본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어떤 방법을 고민하고 계신가요."]

[류근식/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과장 : "관로를 굴착 공사 할 때는 반드시 (공무원) 입회하에 하고, 그렇게 매뉴얼을 강화해서…."]

수도법에 명시된 저수조 수질검사 결과를 청주시에 제출하지 않아도, 특별한 조치가 없었단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박승찬/청주시의원 : "올해는 (제출) 기간이 남았다는 이유를 대시는데, 23년도도 안 하신 거고, 22년도도 아무런 (조치를) 실시하지 않은 걸로 되는…."]

이와 함께 신속한 단수·탁수 피해 보상과 수의 계약 체결 뒤 계약 금액을 올리는 행태 개선 등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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