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탄소중립’ 도약…순환 경제 ‘선도’
입력 2024.11.26 (21:40)
수정 2024.11.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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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도의 기술력으로 플라스틱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이른바, '순환 경제'가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산시도 내년부터 '자원순환 단지' 조성에 나서는 등 순환 경제 선도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갑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앞바다에서 수거된 플라스틱 폐어망들입니다.
버려진 어망에서 99%의 고순도 나일론 원료를 추출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 플라스틱은 섬유나 자동차 부품으로 재활용합니다.
이 같은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정택수/'넷스파' 대표 : "저희는 순환 경제를 만들어 내고, 그렇게 얻어지는 탄소 저감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제품을 고객과 일반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규제 협약을 만들기 위해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 협상위원회 주간을 맞아 마련된 순환 경제 토론회.
이 자리에서는 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둘러싼 세계적인 동향을 살피고, 탄소 순환 기술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특히 부산에는 내년 착공을 목표로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2만 6천여 제곱미터 땅에 '자원순환 단지'가 추진 중인데, 이곳에서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의 연구 개발과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합니다.
다만,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는 과제입니다.
[최윤찬/부산연구원 탄소중립지원센터 팀장 : "수익 사업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구조입니다. 플라스틱 처리 부분이. 그래서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앞으로 계속 고민해야…."]
부산시는 순환 경제 혁신 기업을 육성하고 산학 캠퍼스를 활용한 관련 인재 양성에도 나섭니다.
또 박형준 부산시장은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과 만나 부산시 자원순환 분야 정책을 국제사회로 확대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김기태/영상편집:이동훈
고도의 기술력으로 플라스틱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이른바, '순환 경제'가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산시도 내년부터 '자원순환 단지' 조성에 나서는 등 순환 경제 선도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갑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앞바다에서 수거된 플라스틱 폐어망들입니다.
버려진 어망에서 99%의 고순도 나일론 원료를 추출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 플라스틱은 섬유나 자동차 부품으로 재활용합니다.
이 같은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정택수/'넷스파' 대표 : "저희는 순환 경제를 만들어 내고, 그렇게 얻어지는 탄소 저감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제품을 고객과 일반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규제 협약을 만들기 위해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 협상위원회 주간을 맞아 마련된 순환 경제 토론회.
이 자리에서는 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둘러싼 세계적인 동향을 살피고, 탄소 순환 기술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특히 부산에는 내년 착공을 목표로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2만 6천여 제곱미터 땅에 '자원순환 단지'가 추진 중인데, 이곳에서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의 연구 개발과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합니다.
다만,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는 과제입니다.
[최윤찬/부산연구원 탄소중립지원센터 팀장 : "수익 사업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구조입니다. 플라스틱 처리 부분이. 그래서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앞으로 계속 고민해야…."]
부산시는 순환 경제 혁신 기업을 육성하고 산학 캠퍼스를 활용한 관련 인재 양성에도 나섭니다.
또 박형준 부산시장은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과 만나 부산시 자원순환 분야 정책을 국제사회로 확대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김기태/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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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탄소중립’ 도약…순환 경제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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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26 21:40:29
- 수정2024-11-26 22:11:02
[앵커]
고도의 기술력으로 플라스틱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이른바, '순환 경제'가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산시도 내년부터 '자원순환 단지' 조성에 나서는 등 순환 경제 선도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갑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앞바다에서 수거된 플라스틱 폐어망들입니다.
버려진 어망에서 99%의 고순도 나일론 원료를 추출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 플라스틱은 섬유나 자동차 부품으로 재활용합니다.
이 같은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정택수/'넷스파' 대표 : "저희는 순환 경제를 만들어 내고, 그렇게 얻어지는 탄소 저감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제품을 고객과 일반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규제 협약을 만들기 위해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 협상위원회 주간을 맞아 마련된 순환 경제 토론회.
이 자리에서는 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둘러싼 세계적인 동향을 살피고, 탄소 순환 기술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특히 부산에는 내년 착공을 목표로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2만 6천여 제곱미터 땅에 '자원순환 단지'가 추진 중인데, 이곳에서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의 연구 개발과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합니다.
다만,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는 과제입니다.
[최윤찬/부산연구원 탄소중립지원센터 팀장 : "수익 사업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구조입니다. 플라스틱 처리 부분이. 그래서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앞으로 계속 고민해야…."]
부산시는 순환 경제 혁신 기업을 육성하고 산학 캠퍼스를 활용한 관련 인재 양성에도 나섭니다.
또 박형준 부산시장은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과 만나 부산시 자원순환 분야 정책을 국제사회로 확대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김기태/영상편집:이동훈
고도의 기술력으로 플라스틱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이른바, '순환 경제'가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산시도 내년부터 '자원순환 단지' 조성에 나서는 등 순환 경제 선도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갑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앞바다에서 수거된 플라스틱 폐어망들입니다.
버려진 어망에서 99%의 고순도 나일론 원료를 추출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 플라스틱은 섬유나 자동차 부품으로 재활용합니다.
이 같은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정택수/'넷스파' 대표 : "저희는 순환 경제를 만들어 내고, 그렇게 얻어지는 탄소 저감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제품을 고객과 일반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규제 협약을 만들기 위해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 협상위원회 주간을 맞아 마련된 순환 경제 토론회.
이 자리에서는 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둘러싼 세계적인 동향을 살피고, 탄소 순환 기술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특히 부산에는 내년 착공을 목표로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2만 6천여 제곱미터 땅에 '자원순환 단지'가 추진 중인데, 이곳에서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의 연구 개발과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합니다.
다만,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는 과제입니다.
[최윤찬/부산연구원 탄소중립지원센터 팀장 : "수익 사업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구조입니다. 플라스틱 처리 부분이. 그래서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앞으로 계속 고민해야…."]
부산시는 순환 경제 혁신 기업을 육성하고 산학 캠퍼스를 활용한 관련 인재 양성에도 나섭니다.
또 박형준 부산시장은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과 만나 부산시 자원순환 분야 정책을 국제사회로 확대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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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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