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6개 시군 대설특보…고속도로 사고도

입력 2024.11.27 (17:05) 수정 2024.11.27 (17: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북 동부에도 오늘 아침까지 많은 눈이 왔습니다.

전북 6개 시군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고, 기온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승길 기자, 자세한 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전 한때 전북에서 가장 많은 눈이 온 진안에 나와있습니다.

계단이 미끄러워 산으로 향하는 산책로가 통제됐고, 하얗게 눈이 쌓였는데요.

약하게 내리던 눈은 지금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진안과 무주, 장수에는 대설경보가, 남원, 임실, 순창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쌓인 눈의 양은 무주 덕유산이 20.1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진안 18.9, 장수 14.4센티미터 등입니다.

현재는 진안과 장수, 무주 등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센티미터 안쪽의 눈이 오고 있으며, 밤까지 강해졌다 약해지기를 반복하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동부 지역 3에서 8센티미터, 많은 곳은 10센티미터가 넘겠고요.

서부 지역은 1에서 3센티미터입니다.

쌓인 눈에 도로가 미끄러워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오늘 아침 8시쯤 전북 진안군 진안읍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상행선에서 25톤 화물차가 눈길에 넘어져 1600리터가량의 화학 물질이 누출됐습니다.

소방 당국이 흡착포 등으로 방제 작업을 마치고 화물차를 견인했는데요.

누출된 건 석유류 위험물로 유해 물질은 아니었고, 운전사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재 군산과 부안, 고창엔 강풍경보가, 나머지 모든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거나 간판이 떨어져, 소방 당국에 1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강한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가 더 낮게 느껴지는데요.

모레(29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져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고, 낮 기온도 평년보다 낮아 춥겠습니다.

전주 기상지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진안에서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영상편집:한문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북 6개 시군 대설특보…고속도로 사고도
    • 입력 2024-11-27 17:05:54
    • 수정2024-11-27 17:30:43
    뉴스 5
[앵커]

전북 동부에도 오늘 아침까지 많은 눈이 왔습니다.

전북 6개 시군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고, 기온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승길 기자, 자세한 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전 한때 전북에서 가장 많은 눈이 온 진안에 나와있습니다.

계단이 미끄러워 산으로 향하는 산책로가 통제됐고, 하얗게 눈이 쌓였는데요.

약하게 내리던 눈은 지금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진안과 무주, 장수에는 대설경보가, 남원, 임실, 순창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쌓인 눈의 양은 무주 덕유산이 20.1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진안 18.9, 장수 14.4센티미터 등입니다.

현재는 진안과 장수, 무주 등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센티미터 안쪽의 눈이 오고 있으며, 밤까지 강해졌다 약해지기를 반복하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동부 지역 3에서 8센티미터, 많은 곳은 10센티미터가 넘겠고요.

서부 지역은 1에서 3센티미터입니다.

쌓인 눈에 도로가 미끄러워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오늘 아침 8시쯤 전북 진안군 진안읍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상행선에서 25톤 화물차가 눈길에 넘어져 1600리터가량의 화학 물질이 누출됐습니다.

소방 당국이 흡착포 등으로 방제 작업을 마치고 화물차를 견인했는데요.

누출된 건 석유류 위험물로 유해 물질은 아니었고, 운전사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재 군산과 부안, 고창엔 강풍경보가, 나머지 모든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거나 간판이 떨어져, 소방 당국에 1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강한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가 더 낮게 느껴지는데요.

모레(29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져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고, 낮 기온도 평년보다 낮아 춥겠습니다.

전주 기상지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진안에서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영상편집:한문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