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보행자 통로 무너져 3명 중경상…정전도 이어져
입력 2024.11.27 (21:02)
수정 2024.11.2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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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상을 뛰어넘는 폭설에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아파트 공사를 하면서 만들어 놓은 보행자 통로가 무너져 세 명이 다쳤고,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전기가 끊겼습니다.
서울 지역 폭설 피해를 여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사장 옆 보행자 통로 천장이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소방관들은 무너진 천장을 들어올리려 애씁니다.
["사람 깔린 거 몇 명이에요?"]
오늘(27일) 오후 3시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한 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보행자 통로 천장이 무너졌습니다.
[이명덕/경기 광주시 : "항상 다니는 길이기 때문에, 조금 빈약하긴 했어요. 골조라든가 이런 게 약해보이더라고요."]
이 사고로 행인 2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이게 2년을 버텨낸 건데, 22년 7월에 (세워졌어요)."]
경찰은 당시 공사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미뤄 보행자 통로 천장이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며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5시 반쯤,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인근 전신주와 전선을 건드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눈에 나무가 넘어졌어요. 그래서 구청에서 지금 (나무를) 자르고 있어요. 부러진 선로 복구하는 거죠."]
이 사고로 단독주택 등 17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장호숙/정전 피해 주민 : "문자가 와 있더라고요, 정전돼서 빨리 조치해주겠다고. 그래서 우리 (새벽에) 램프 켜고 있다가, 한 10시쯤 '띠리릭'하고 (전기가) 들어오더라고요."]
비슷한 시각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서도 전신주가 쓰러지며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주택 등 39가구가 9시간 동안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 조원준/영상편집:이태희/화면제공:서울 송파소방서
예상을 뛰어넘는 폭설에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아파트 공사를 하면서 만들어 놓은 보행자 통로가 무너져 세 명이 다쳤고,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전기가 끊겼습니다.
서울 지역 폭설 피해를 여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사장 옆 보행자 통로 천장이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소방관들은 무너진 천장을 들어올리려 애씁니다.
["사람 깔린 거 몇 명이에요?"]
오늘(27일) 오후 3시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한 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보행자 통로 천장이 무너졌습니다.
[이명덕/경기 광주시 : "항상 다니는 길이기 때문에, 조금 빈약하긴 했어요. 골조라든가 이런 게 약해보이더라고요."]
이 사고로 행인 2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이게 2년을 버텨낸 건데, 22년 7월에 (세워졌어요)."]
경찰은 당시 공사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미뤄 보행자 통로 천장이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며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5시 반쯤,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인근 전신주와 전선을 건드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눈에 나무가 넘어졌어요. 그래서 구청에서 지금 (나무를) 자르고 있어요. 부러진 선로 복구하는 거죠."]
이 사고로 단독주택 등 17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장호숙/정전 피해 주민 : "문자가 와 있더라고요, 정전돼서 빨리 조치해주겠다고. 그래서 우리 (새벽에) 램프 켜고 있다가, 한 10시쯤 '띠리릭'하고 (전기가) 들어오더라고요."]
비슷한 시각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서도 전신주가 쓰러지며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주택 등 39가구가 9시간 동안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 조원준/영상편집:이태희/화면제공:서울 송파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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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27 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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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뛰어넘는 폭설에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아파트 공사를 하면서 만들어 놓은 보행자 통로가 무너져 세 명이 다쳤고,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전기가 끊겼습니다.
서울 지역 폭설 피해를 여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사장 옆 보행자 통로 천장이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소방관들은 무너진 천장을 들어올리려 애씁니다.
["사람 깔린 거 몇 명이에요?"]
오늘(27일) 오후 3시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한 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보행자 통로 천장이 무너졌습니다.
[이명덕/경기 광주시 : "항상 다니는 길이기 때문에, 조금 빈약하긴 했어요. 골조라든가 이런 게 약해보이더라고요."]
이 사고로 행인 2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이게 2년을 버텨낸 건데, 22년 7월에 (세워졌어요)."]
경찰은 당시 공사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미뤄 보행자 통로 천장이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며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5시 반쯤,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인근 전신주와 전선을 건드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눈에 나무가 넘어졌어요. 그래서 구청에서 지금 (나무를) 자르고 있어요. 부러진 선로 복구하는 거죠."]
이 사고로 단독주택 등 17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장호숙/정전 피해 주민 : "문자가 와 있더라고요, 정전돼서 빨리 조치해주겠다고. 그래서 우리 (새벽에) 램프 켜고 있다가, 한 10시쯤 '띠리릭'하고 (전기가) 들어오더라고요."]
비슷한 시각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서도 전신주가 쓰러지며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주택 등 39가구가 9시간 동안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 조원준/영상편집:이태희/화면제공:서울 송파소방서
예상을 뛰어넘는 폭설에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아파트 공사를 하면서 만들어 놓은 보행자 통로가 무너져 세 명이 다쳤고,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전기가 끊겼습니다.
서울 지역 폭설 피해를 여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사장 옆 보행자 통로 천장이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소방관들은 무너진 천장을 들어올리려 애씁니다.
["사람 깔린 거 몇 명이에요?"]
오늘(27일) 오후 3시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한 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보행자 통로 천장이 무너졌습니다.
[이명덕/경기 광주시 : "항상 다니는 길이기 때문에, 조금 빈약하긴 했어요. 골조라든가 이런 게 약해보이더라고요."]
이 사고로 행인 2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이게 2년을 버텨낸 건데, 22년 7월에 (세워졌어요)."]
경찰은 당시 공사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미뤄 보행자 통로 천장이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며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5시 반쯤,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인근 전신주와 전선을 건드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눈에 나무가 넘어졌어요. 그래서 구청에서 지금 (나무를) 자르고 있어요. 부러진 선로 복구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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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숙/정전 피해 주민 : "문자가 와 있더라고요, 정전돼서 빨리 조치해주겠다고. 그래서 우리 (새벽에) 램프 켜고 있다가, 한 10시쯤 '띠리릭'하고 (전기가) 들어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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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인근 주택 등 39가구가 9시간 동안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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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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