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일은 누구인가?

<앵커 멘트>
그럼 여기서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에 대해 모든 것을 털어놓은 노성일 이사장은 누구인지 또 증언은 믿을만 한지 신강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성일씨는 국내 불임치료 분야에서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산부인과 전문의입니다.

노성일씨는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으로 황우석 교수와 친분을 쌓게 됐으며, 인간 배아복제 줄기세포 연구를 황 교수에게 처음으로 제의해 연구를 시작하게 만든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즈메디 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줄기세포 연구병원으로 미국 국립보건원에 이 병원의 배아줄기세포가 등록돼 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같은 배경을 바탕으로 노성일씨는 수년간 황교수와 함께 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해왔으며 지난 5월에는 황우석 교수,문신용 교수와 함께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 세포'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즉 2005년에 발표된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논문의 공동저자 25명 가운데 한명입니다.

노씨는 특히, 배아줄기세포 연구용 난자를 제공하는 등 황 교수의 연구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음성적으로 매매된 난자를 황 교수의 연구에 제공한 것이 지난달 밝혀져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노성일씨는 오늘 아침 황우석 교수로부터 배아줄기세포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처음 들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