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폭설에 ‘가지 부러지고 꺾여’…천연기념물 3건 눈 피해

입력 2024.11.28 (16:10) 수정 2024.11.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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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국가유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어제와 오늘(28일) 내린 폭설로 ‘서울 재동 백송’ 등 천연기념물 3건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재동 백송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채 길이가 3∼8m에 이르는 가지 5곳이 부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동 백송의 수령은 약 600살로 추정됩니다.

또, 국무총리 공관 안에 있는 천연기념물 ‘서울 삼청동 측백나무’도 길이가 4∼8m에 달하는 가지 6곳이 부러지거나 꺾였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식물 수리 기술자와 함께 현장 조사를 마친 뒤 눈을 제거하고 상처 난 부위를 치료했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폭설로 궁궐과 조선 왕릉 관람도 제한됐습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늘 오전부터 별도 공지를 할 때까지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종묘, 조선왕릉 관람을 중단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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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8 16:10:53
    • 수정2024-11-28 16:12:44
    문화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국가유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어제와 오늘(28일) 내린 폭설로 ‘서울 재동 백송’ 등 천연기념물 3건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재동 백송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채 길이가 3∼8m에 이르는 가지 5곳이 부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동 백송의 수령은 약 600살로 추정됩니다.

또, 국무총리 공관 안에 있는 천연기념물 ‘서울 삼청동 측백나무’도 길이가 4∼8m에 달하는 가지 6곳이 부러지거나 꺾였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식물 수리 기술자와 함께 현장 조사를 마친 뒤 눈을 제거하고 상처 난 부위를 치료했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폭설로 궁궐과 조선 왕릉 관람도 제한됐습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늘 오전부터 별도 공지를 할 때까지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종묘, 조선왕릉 관람을 중단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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