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47년 만 최고치’ 원두 가격, 커피 1잔 값에 얼마나 영향?
입력 2024.11.28 (18:16)
수정 2024.11.2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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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경제 핫클립>, 퀴즈로 시작합니다.
이 세 업종 중 뭐가 점포 수가 가장 많을까, 짐작되십니까?
답은 커피전문점.
의외로 압승입니다.
한국은 이 정도로 커피의 나라입니다.
그만큼 커피값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요즘 원둣값이 '헉' 소리 날 수준입니다.
[장기하/'싸구려 커피' :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이 노래도 벌써 16년이 지났습니다.
독특한 작사의 배경, 장기하가 군 복무 시절 믹스 커피를 타던 경험이었다는데요.
그 싸구려 커피는 최근 또 비싸졌습니다.
업계 1위 동서식품은 이달 들어 평균 8.9% 인상했습니다.
커피 전문점은 이미 올렸습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8월 대용량 위주로 올렸고, 저가 커피 일부 브랜드도 올해 초에 인상했습니다.
인상 요인은 복합적이지만, 원재료인 원둣값 폭등을 빼놓고 볼 순 없습니다.
미국 시각 어제 뉴욕 시장에서 아라비카 원두의 선물은 1파운드에 3.2달러.
1977년 이후 47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원두는 2020년 무렵부터 거침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고급 원두인 아라비카는 70%, 저가 품종인 로부스타는 80% 넘게 올랐습니다.
커피 대국인 브라질이 70년 만의 가뭄을, 베트남은 가뭄에 태풍까지 2연타를 맞으며 원두 생산이 확 줄었습니다.
매장에서 파는 커피 1잔 가격이 5천 원이라고 치면, 재룟값은 대략 천 원, 그중에서도 원두는 약 5백 원 정도로 봅니다.
5천 원에 5백 원, 약 10% 비중입니다.
산술적으로 보자면, 올해 들어서만 5천 원짜리 1잔에 350원 정도 원가 상승 요인이 생긴 셈입니다.
물론 경쟁이 치열하니 바로 올리긴 어렵습니다.
원두도 보통 몇 달 치를 미리 사두니 시가가 바로 반영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커피 작황은 내년에도 안 좋을 전망입니다.
원둣값 흐름이 안 바뀐다면 커피 1잔이 더 비싸지는 건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이 세 업종 중 뭐가 점포 수가 가장 많을까, 짐작되십니까?
답은 커피전문점.
의외로 압승입니다.
한국은 이 정도로 커피의 나라입니다.
그만큼 커피값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요즘 원둣값이 '헉' 소리 날 수준입니다.
[장기하/'싸구려 커피' :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이 노래도 벌써 16년이 지났습니다.
독특한 작사의 배경, 장기하가 군 복무 시절 믹스 커피를 타던 경험이었다는데요.
그 싸구려 커피는 최근 또 비싸졌습니다.
업계 1위 동서식품은 이달 들어 평균 8.9% 인상했습니다.
커피 전문점은 이미 올렸습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8월 대용량 위주로 올렸고, 저가 커피 일부 브랜드도 올해 초에 인상했습니다.
인상 요인은 복합적이지만, 원재료인 원둣값 폭등을 빼놓고 볼 순 없습니다.
미국 시각 어제 뉴욕 시장에서 아라비카 원두의 선물은 1파운드에 3.2달러.
1977년 이후 47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원두는 2020년 무렵부터 거침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고급 원두인 아라비카는 70%, 저가 품종인 로부스타는 80% 넘게 올랐습니다.
커피 대국인 브라질이 70년 만의 가뭄을, 베트남은 가뭄에 태풍까지 2연타를 맞으며 원두 생산이 확 줄었습니다.
매장에서 파는 커피 1잔 가격이 5천 원이라고 치면, 재룟값은 대략 천 원, 그중에서도 원두는 약 5백 원 정도로 봅니다.
5천 원에 5백 원, 약 10% 비중입니다.
산술적으로 보자면, 올해 들어서만 5천 원짜리 1잔에 350원 정도 원가 상승 요인이 생긴 셈입니다.
물론 경쟁이 치열하니 바로 올리긴 어렵습니다.
원두도 보통 몇 달 치를 미리 사두니 시가가 바로 반영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커피 작황은 내년에도 안 좋을 전망입니다.
원둣값 흐름이 안 바뀐다면 커피 1잔이 더 비싸지는 건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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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핫 클립] ‘47년 만 최고치’ 원두 가격, 커피 1잔 값에 얼마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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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28 18:16:27
- 수정2024-11-28 18:34:51
네, <경제 핫클립>, 퀴즈로 시작합니다.
이 세 업종 중 뭐가 점포 수가 가장 많을까, 짐작되십니까?
답은 커피전문점.
의외로 압승입니다.
한국은 이 정도로 커피의 나라입니다.
그만큼 커피값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요즘 원둣값이 '헉' 소리 날 수준입니다.
[장기하/'싸구려 커피' :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이 노래도 벌써 16년이 지났습니다.
독특한 작사의 배경, 장기하가 군 복무 시절 믹스 커피를 타던 경험이었다는데요.
그 싸구려 커피는 최근 또 비싸졌습니다.
업계 1위 동서식품은 이달 들어 평균 8.9% 인상했습니다.
커피 전문점은 이미 올렸습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8월 대용량 위주로 올렸고, 저가 커피 일부 브랜드도 올해 초에 인상했습니다.
인상 요인은 복합적이지만, 원재료인 원둣값 폭등을 빼놓고 볼 순 없습니다.
미국 시각 어제 뉴욕 시장에서 아라비카 원두의 선물은 1파운드에 3.2달러.
1977년 이후 47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원두는 2020년 무렵부터 거침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고급 원두인 아라비카는 70%, 저가 품종인 로부스타는 80% 넘게 올랐습니다.
커피 대국인 브라질이 70년 만의 가뭄을, 베트남은 가뭄에 태풍까지 2연타를 맞으며 원두 생산이 확 줄었습니다.
매장에서 파는 커피 1잔 가격이 5천 원이라고 치면, 재룟값은 대략 천 원, 그중에서도 원두는 약 5백 원 정도로 봅니다.
5천 원에 5백 원, 약 10% 비중입니다.
산술적으로 보자면, 올해 들어서만 5천 원짜리 1잔에 350원 정도 원가 상승 요인이 생긴 셈입니다.
물론 경쟁이 치열하니 바로 올리긴 어렵습니다.
원두도 보통 몇 달 치를 미리 사두니 시가가 바로 반영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커피 작황은 내년에도 안 좋을 전망입니다.
원둣값 흐름이 안 바뀐다면 커피 1잔이 더 비싸지는 건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이 세 업종 중 뭐가 점포 수가 가장 많을까, 짐작되십니까?
답은 커피전문점.
의외로 압승입니다.
한국은 이 정도로 커피의 나라입니다.
그만큼 커피값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요즘 원둣값이 '헉' 소리 날 수준입니다.
[장기하/'싸구려 커피' :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이 노래도 벌써 16년이 지났습니다.
독특한 작사의 배경, 장기하가 군 복무 시절 믹스 커피를 타던 경험이었다는데요.
그 싸구려 커피는 최근 또 비싸졌습니다.
업계 1위 동서식품은 이달 들어 평균 8.9% 인상했습니다.
커피 전문점은 이미 올렸습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8월 대용량 위주로 올렸고, 저가 커피 일부 브랜드도 올해 초에 인상했습니다.
인상 요인은 복합적이지만, 원재료인 원둣값 폭등을 빼놓고 볼 순 없습니다.
미국 시각 어제 뉴욕 시장에서 아라비카 원두의 선물은 1파운드에 3.2달러.
1977년 이후 47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원두는 2020년 무렵부터 거침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고급 원두인 아라비카는 70%, 저가 품종인 로부스타는 80% 넘게 올랐습니다.
커피 대국인 브라질이 70년 만의 가뭄을, 베트남은 가뭄에 태풍까지 2연타를 맞으며 원두 생산이 확 줄었습니다.
매장에서 파는 커피 1잔 가격이 5천 원이라고 치면, 재룟값은 대략 천 원, 그중에서도 원두는 약 5백 원 정도로 봅니다.
5천 원에 5백 원, 약 10% 비중입니다.
산술적으로 보자면, 올해 들어서만 5천 원짜리 1잔에 350원 정도 원가 상승 요인이 생긴 셈입니다.
물론 경쟁이 치열하니 바로 올리긴 어렵습니다.
원두도 보통 몇 달 치를 미리 사두니 시가가 바로 반영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커피 작황은 내년에도 안 좋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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