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고 공부하자!”…제주서도 ‘학교 아침 운동’ 열풍
입력 2024.11.28 (19:07)
수정 2024.11.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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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초·중·고 학교마다 아침 체육 활동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수업 전, 함께 땀을 흘리며 체력과 인성을 기르자는 건데, 학교 현장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전 8시, 운동장에 모인 학생들이 몸을 풀기 시작합니다.
골대를 향해 힘껏 공을 차고, 야구공을 주고받으며 아침 운동을 합니다.
[고지운/탐라중학교 3학년 : "1교시 시작 전에 운동해서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었고, 이렇게 훈련 시간을 늘려서 교육장배에서 우승하는 기회를 얻은 것 같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같은 시간, 학교 체육관에서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땀을 흘립니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셔틀콕을 주고받고, 농구공을 던지며 몸과 두뇌를 깨웁니다.
[고서연/탐라중학교 2학년 : "자주는 (운동을) 못 했어요. 아침 활동을 하면서 수업에도 집중이 잘 되는 것 같고,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아요."]
올해 봄부터 시작한 아침 운동 시간은 10개 종목별로 매일 한 시간 정도.
[이광희/탐라중학교 교사 : "스포츠 대회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이루고, 학생들 교우관계도 훨씬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다양하고 많은데 그걸 수용할 공간적인 게 제한돼서, 좀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봄 도내 초·중·고 15개 아침 운동 시범학교를 선정했습니다.
외부 강사료 등을 지원하는데, 당초 10개 학교 모집에 도내 30여 학교에서 신청이 몰려 높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신체 활동이 기억력을 담당하는 두뇌 부위를 자극하고, 엔도르핀 등 호르몬도 분비돼 학습에 도움을 준다고 말합니다.
[김영표/제주대학교 스포츠과학과 교수 : "뇌세포 중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라는 곳이 있습니다. 새로운 신경세포들이 생성돼서 기억력을 더 좋게 해주고, 그런 효과들에 의해서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영향을, 좋은 영향을 준다."]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는 내년에 아침 학교 운동 지원을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요즘 초·중·고 학교마다 아침 체육 활동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수업 전, 함께 땀을 흘리며 체력과 인성을 기르자는 건데, 학교 현장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전 8시, 운동장에 모인 학생들이 몸을 풀기 시작합니다.
골대를 향해 힘껏 공을 차고, 야구공을 주고받으며 아침 운동을 합니다.
[고지운/탐라중학교 3학년 : "1교시 시작 전에 운동해서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었고, 이렇게 훈련 시간을 늘려서 교육장배에서 우승하는 기회를 얻은 것 같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같은 시간, 학교 체육관에서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땀을 흘립니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셔틀콕을 주고받고, 농구공을 던지며 몸과 두뇌를 깨웁니다.
[고서연/탐라중학교 2학년 : "자주는 (운동을) 못 했어요. 아침 활동을 하면서 수업에도 집중이 잘 되는 것 같고,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아요."]
올해 봄부터 시작한 아침 운동 시간은 10개 종목별로 매일 한 시간 정도.
[이광희/탐라중학교 교사 : "스포츠 대회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이루고, 학생들 교우관계도 훨씬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다양하고 많은데 그걸 수용할 공간적인 게 제한돼서, 좀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봄 도내 초·중·고 15개 아침 운동 시범학교를 선정했습니다.
외부 강사료 등을 지원하는데, 당초 10개 학교 모집에 도내 30여 학교에서 신청이 몰려 높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신체 활동이 기억력을 담당하는 두뇌 부위를 자극하고, 엔도르핀 등 호르몬도 분비돼 학습에 도움을 준다고 말합니다.
[김영표/제주대학교 스포츠과학과 교수 : "뇌세포 중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라는 곳이 있습니다. 새로운 신경세포들이 생성돼서 기억력을 더 좋게 해주고, 그런 효과들에 의해서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영향을, 좋은 영향을 준다."]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는 내년에 아침 학교 운동 지원을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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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29 09: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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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중·고 학교마다 아침 체육 활동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수업 전, 함께 땀을 흘리며 체력과 인성을 기르자는 건데, 학교 현장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전 8시, 운동장에 모인 학생들이 몸을 풀기 시작합니다.
골대를 향해 힘껏 공을 차고, 야구공을 주고받으며 아침 운동을 합니다.
[고지운/탐라중학교 3학년 : "1교시 시작 전에 운동해서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었고, 이렇게 훈련 시간을 늘려서 교육장배에서 우승하는 기회를 얻은 것 같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같은 시간, 학교 체육관에서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땀을 흘립니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셔틀콕을 주고받고, 농구공을 던지며 몸과 두뇌를 깨웁니다.
[고서연/탐라중학교 2학년 : "자주는 (운동을) 못 했어요. 아침 활동을 하면서 수업에도 집중이 잘 되는 것 같고,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아요."]
올해 봄부터 시작한 아침 운동 시간은 10개 종목별로 매일 한 시간 정도.
[이광희/탐라중학교 교사 : "스포츠 대회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이루고, 학생들 교우관계도 훨씬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다양하고 많은데 그걸 수용할 공간적인 게 제한돼서, 좀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봄 도내 초·중·고 15개 아침 운동 시범학교를 선정했습니다.
외부 강사료 등을 지원하는데, 당초 10개 학교 모집에 도내 30여 학교에서 신청이 몰려 높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신체 활동이 기억력을 담당하는 두뇌 부위를 자극하고, 엔도르핀 등 호르몬도 분비돼 학습에 도움을 준다고 말합니다.
[김영표/제주대학교 스포츠과학과 교수 : "뇌세포 중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라는 곳이 있습니다. 새로운 신경세포들이 생성돼서 기억력을 더 좋게 해주고, 그런 효과들에 의해서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영향을, 좋은 영향을 준다."]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는 내년에 아침 학교 운동 지원을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요즘 초·중·고 학교마다 아침 체육 활동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수업 전, 함께 땀을 흘리며 체력과 인성을 기르자는 건데, 학교 현장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전 8시, 운동장에 모인 학생들이 몸을 풀기 시작합니다.
골대를 향해 힘껏 공을 차고, 야구공을 주고받으며 아침 운동을 합니다.
[고지운/탐라중학교 3학년 : "1교시 시작 전에 운동해서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었고, 이렇게 훈련 시간을 늘려서 교육장배에서 우승하는 기회를 얻은 것 같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같은 시간, 학교 체육관에서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땀을 흘립니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셔틀콕을 주고받고, 농구공을 던지며 몸과 두뇌를 깨웁니다.
[고서연/탐라중학교 2학년 : "자주는 (운동을) 못 했어요. 아침 활동을 하면서 수업에도 집중이 잘 되는 것 같고,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아요."]
올해 봄부터 시작한 아침 운동 시간은 10개 종목별로 매일 한 시간 정도.
[이광희/탐라중학교 교사 : "스포츠 대회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이루고, 학생들 교우관계도 훨씬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다양하고 많은데 그걸 수용할 공간적인 게 제한돼서, 좀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봄 도내 초·중·고 15개 아침 운동 시범학교를 선정했습니다.
외부 강사료 등을 지원하는데, 당초 10개 학교 모집에 도내 30여 학교에서 신청이 몰려 높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신체 활동이 기억력을 담당하는 두뇌 부위를 자극하고, 엔도르핀 등 호르몬도 분비돼 학습에 도움을 준다고 말합니다.
[김영표/제주대학교 스포츠과학과 교수 : "뇌세포 중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라는 곳이 있습니다. 새로운 신경세포들이 생성돼서 기억력을 더 좋게 해주고, 그런 효과들에 의해서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영향을, 좋은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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