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출마할 결심, 싸늘한 민심’
입력 2024.11.28 (21:43)
수정 2024.11.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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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논란 속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축구팬은 물론 정치권의 거센 사퇴 압박을 받은 상황에서 4선 연임 도전에 나서기로 한 건데요.
거듭된 비판 여론과는 정반대의 결정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몽규 회장은 국정감사장에서 거취를 묻는 질의에 항상 똑같은 답변을 남겼습니다.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 "제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겠습니다."]
심사숙고의 결과는 4선 연임 도전이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다음달 2일 연임 심사 기구인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연임 심사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한때 출마 포기를 저울질했지만 자신을 향한 정치권과 축구팬의 비판이 과한 측면이 있다며 4선 도전을 결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 회장의 출마 결정에 대해 팬들의 여론은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김성수/축구팬 : "말도 안되는 생각이라고 보고요. 깨끗하게 물러나도 모자랄 판에 4연임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에 이어 정몽규 회장도 출마를 결정하면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12년 만에 경선 방식으로 치르게 될 전망입니다.
이용수 전 축구협회 부회장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어 다자 구도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에는 여전히 걸림돌이 있습니다.
이달 초 축구협회 감사에서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가 요구됐는데, 징계가 확정되면 출마가 불발됩니다.
또 다음달 중순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 연임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이기흥 체육회장의 연임 승인으로 비판받은 공정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변수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송장섭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논란 속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축구팬은 물론 정치권의 거센 사퇴 압박을 받은 상황에서 4선 연임 도전에 나서기로 한 건데요.
거듭된 비판 여론과는 정반대의 결정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몽규 회장은 국정감사장에서 거취를 묻는 질의에 항상 똑같은 답변을 남겼습니다.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 "제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겠습니다."]
심사숙고의 결과는 4선 연임 도전이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다음달 2일 연임 심사 기구인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연임 심사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한때 출마 포기를 저울질했지만 자신을 향한 정치권과 축구팬의 비판이 과한 측면이 있다며 4선 도전을 결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 회장의 출마 결정에 대해 팬들의 여론은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김성수/축구팬 : "말도 안되는 생각이라고 보고요. 깨끗하게 물러나도 모자랄 판에 4연임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에 이어 정몽규 회장도 출마를 결정하면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12년 만에 경선 방식으로 치르게 될 전망입니다.
이용수 전 축구협회 부회장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어 다자 구도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에는 여전히 걸림돌이 있습니다.
이달 초 축구협회 감사에서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가 요구됐는데, 징계가 확정되면 출마가 불발됩니다.
또 다음달 중순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 연임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이기흥 체육회장의 연임 승인으로 비판받은 공정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변수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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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규 회장 ‘출마할 결심, 싸늘한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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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28 22:12:24
[앵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논란 속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축구팬은 물론 정치권의 거센 사퇴 압박을 받은 상황에서 4선 연임 도전에 나서기로 한 건데요.
거듭된 비판 여론과는 정반대의 결정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몽규 회장은 국정감사장에서 거취를 묻는 질의에 항상 똑같은 답변을 남겼습니다.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 "제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겠습니다."]
심사숙고의 결과는 4선 연임 도전이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다음달 2일 연임 심사 기구인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연임 심사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한때 출마 포기를 저울질했지만 자신을 향한 정치권과 축구팬의 비판이 과한 측면이 있다며 4선 도전을 결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 회장의 출마 결정에 대해 팬들의 여론은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김성수/축구팬 : "말도 안되는 생각이라고 보고요. 깨끗하게 물러나도 모자랄 판에 4연임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에 이어 정몽규 회장도 출마를 결정하면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12년 만에 경선 방식으로 치르게 될 전망입니다.
이용수 전 축구협회 부회장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어 다자 구도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에는 여전히 걸림돌이 있습니다.
이달 초 축구협회 감사에서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가 요구됐는데, 징계가 확정되면 출마가 불발됩니다.
또 다음달 중순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 연임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이기흥 체육회장의 연임 승인으로 비판받은 공정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변수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송장섭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논란 속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축구팬은 물론 정치권의 거센 사퇴 압박을 받은 상황에서 4선 연임 도전에 나서기로 한 건데요.
거듭된 비판 여론과는 정반대의 결정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몽규 회장은 국정감사장에서 거취를 묻는 질의에 항상 똑같은 답변을 남겼습니다.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 "제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겠습니다."]
심사숙고의 결과는 4선 연임 도전이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다음달 2일 연임 심사 기구인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연임 심사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한때 출마 포기를 저울질했지만 자신을 향한 정치권과 축구팬의 비판이 과한 측면이 있다며 4선 도전을 결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 회장의 출마 결정에 대해 팬들의 여론은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김성수/축구팬 : "말도 안되는 생각이라고 보고요. 깨끗하게 물러나도 모자랄 판에 4연임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에 이어 정몽규 회장도 출마를 결정하면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12년 만에 경선 방식으로 치르게 될 전망입니다.
이용수 전 축구협회 부회장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어 다자 구도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에는 여전히 걸림돌이 있습니다.
이달 초 축구협회 감사에서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가 요구됐는데, 징계가 확정되면 출마가 불발됩니다.
또 다음달 중순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 연임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이기흥 체육회장의 연임 승인으로 비판받은 공정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변수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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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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