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도 시국선언…커지는 ‘대통령 퇴진’ 요구

입력 2024.11.29 (21:31) 수정 2024.11.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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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의 대학가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전북의 대학생들도 뜻을 모았습니다.

학생들은 민생은 외면한 채 공동체의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 "누구보다 중요한 국정 동반자가 바로 청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절반 남짓 지난 지금, 청년들은 이 약속이 기만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물가 상승 속에 밥값과 난방비를 걱정하는 팍팍한 현실에, 미래를 꿈꿀 여유조차 없다고 말합니다.

이태원 참사와 전세사기, 채 상병 사건에 이르기까지 청년의 잇단 희생마저 외면했다고 호소합니다.

[고정민/전주대학교 1학년 : "채 상병의 순직에도 모른 척하는 정부인데 내 친구들이 다치거나 안 좋은 일을 당해도 그 책임을 누구도 안 지면 어떡하지? 청년들이 어떤 두려움 앞에 서 있는지 전혀 고려하지 않는…."]

전주대와 전주비전대, 전북대 학생들이 모여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에 나섰습니다.

학교와 거리에서 서명운동을 이어온 데 이어 직접 목소리를 낸 겁니다.

[백송이/전주대학교 4학년 :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외면하고 민생을 돌보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청년들의 미래를 더 이상 맡길 수 없습니다. 전북 지역에서부터 윤석열 퇴진이 되는 그날까지…."]

앞서 전북지역 교수와 연구자 230여 명도 국격을 훼손하고 국정을 혼란에 빠뜨렸다며, 시국을 비판했고, 변호사 82명도 삼권분립 정신을 허물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렸다며 윤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처럼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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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도 시국선언…커지는 ‘대통령 퇴진’ 요구
    • 입력 2024-11-29 21:31:43
    • 수정2024-11-29 22:13:07
    뉴스9(전주)
[앵커]

전국의 대학가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전북의 대학생들도 뜻을 모았습니다.

학생들은 민생은 외면한 채 공동체의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 "누구보다 중요한 국정 동반자가 바로 청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절반 남짓 지난 지금, 청년들은 이 약속이 기만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물가 상승 속에 밥값과 난방비를 걱정하는 팍팍한 현실에, 미래를 꿈꿀 여유조차 없다고 말합니다.

이태원 참사와 전세사기, 채 상병 사건에 이르기까지 청년의 잇단 희생마저 외면했다고 호소합니다.

[고정민/전주대학교 1학년 : "채 상병의 순직에도 모른 척하는 정부인데 내 친구들이 다치거나 안 좋은 일을 당해도 그 책임을 누구도 안 지면 어떡하지? 청년들이 어떤 두려움 앞에 서 있는지 전혀 고려하지 않는…."]

전주대와 전주비전대, 전북대 학생들이 모여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에 나섰습니다.

학교와 거리에서 서명운동을 이어온 데 이어 직접 목소리를 낸 겁니다.

[백송이/전주대학교 4학년 :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외면하고 민생을 돌보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청년들의 미래를 더 이상 맡길 수 없습니다. 전북 지역에서부터 윤석열 퇴진이 되는 그날까지…."]

앞서 전북지역 교수와 연구자 230여 명도 국격을 훼손하고 국정을 혼란에 빠뜨렸다며, 시국을 비판했고, 변호사 82명도 삼권분립 정신을 허물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렸다며 윤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처럼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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